사회진보연대


사회화와 노동

사회진보연대 주간웹소식지


제 13호 | 1999.11.12

노동·경제 동향

편집부
[활동주식계좌] 700만 육박..6.4명중 1명 주식투자

지난해 9월 대세상승기 시작 이후 13개월여만에 활동주식계좌수가 2배로 늘어나 700만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업협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355만 계좌였던 위탁활동 주식계좌수는 증시의 대세상승과 함께 꾸준히 늘어 올 1월말 400만 계좌돌파를 시작으로 지난 5월에 500만 계좌, 8월에 600만 계좌를 넘어선데 이어 지난 8일 696만 계좌에 달했다. 10월 이후 활동주식계좌수가 일평균 2만 계좌씩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주중 700만 계좌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를 4천500만 전국민수와 대비해 보면 국민 6.4명당 1명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 된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증시활황과 함께 국민들 사이에 주식투자가 크게 확산된 것이 계좌증가의 직접적 요인”이라며“이와 함께 주식형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등의 간접투자자까지 합치면 주식이 이미 은행예금에 버금가는 국민적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연합 11.11]

[삼성연 조사] 국민 47% "IMF 완전극복 3년 더 걸려"

IMF 경제위기를 맞은 지 2년 가까이 흐른 요즘 우리 국민중에서 IMF 위기를 완전히 극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0일 『전국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IMF 체제 2년 평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IMF 위기를 이미 극복했다는 응답은 0.4%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47.1%는 IMF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는 데 걸릴 기간이 앞으로 3년 이상이라고 응답했고, 3년 내 27.8%, 2년 내 19.9%, 1년 내 4.7%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연구소는 또 『IMF 경제위기 완전 극복을 100점으로 했을 때 현재 상황은 45.1점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IMF 위기 극복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경제문제는 물가안정(29%)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고용안정(27.3%)과 기업혁신(18.1%), 수출증대(14%), 금융안정(11.6%) 순으로 나타났다. [조선 11. 11]

[아시아경제] "아시아, 2001년 금융위기재발 가능성"

아시아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제 은행들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않을 경우 2001년에 다시 심각한 위 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국제금융연구원(IIF)이 9일 전망했다. 찰스 달라라 원장은 국제 은행들이 올해 말까지 180억달러, 내년 말까지 210억달러를 아시아 지역에서 빼 내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달라라 원장은 국제은행협회에 소속한 국제 수준의 금융기관 3백 여곳 가운데 상당수가 97년과 98년의 금융위기 이후 신흥시장에 대한 대출에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당수의 은행들이 신흥시장에 대한 대출을 할 경우 적절한 이윤을 올리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이런 국제 은행들의 태도가 회복세를 보이는 아시아 경제에 이렇다할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는데 이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외국인투자의 증가, 아시아 지역의 수출증가 등의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의 경제회복이 이어지고 수입이 늘어나면 아시아 지역은 경제성장과 투자를 지속하기 위한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다시 심각한 금융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겨레 11. 11]

[브라질] 150만 노동자 대파업..교통-학교 등 마비

브라질 노동자 150만명은 10일 경제침체와 대량실업을 초래한 페르난도 엥히키 카르도주 현(現) 대통령의 시장경제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전국에서 집회를 여는 등 대규모 집단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까지 8시간동안 계속된 버스와 지하철 파업이 있었고, 상파울루 대학에서는 노동자와 학생 1천여명이 모여 차량 2대를 불태우며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리우 그란데 두술시에서는 은행원들과 버스 운전사들이 파업에 동참했으며 농민들은 농산물 인도를 거부하는 등 남부지역에서만 모두 20만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는 특히 16만명의 공립학교 교사들이 파업, 100만명 이상의 학생이 수업을 못했으며 북부에서는‘땅없는 노동자들의 모임’회원들과 노동자들이 고속도로 점거농성을 벌이다 해산에 나선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장애인단체 회원들도 교육과 보건, 주택, 부동산 등 분야의 개혁에 대해 “철저히 무관심한”정부에 대항하기 위해 집회에 참가했으며 전통적 반골 도시인 상 베르나르두 두 캄푸와 디아데마 등지에서도 일부 노동자들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속에 시위를 벌였다. 노동자 중앙동맹의 산드라 카브랄은 이날 열린 집회들은“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전달하기 위한 시범적 시위였다”며 오늘 하루 모두 150만명 이상이 파업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상파울루=AP 연합뉴스 11. 11]

[한국은행] 한은 국고채 1조 매입

한국은행은 8일 시장금리 안정과 금융기관의 채권시장안정기금에 대한 추가출자를 지원하기 위해 공개시장에서 은행권으로부터 국고채 1조원을 사들였다. 한은은 오는 10일 이후 투신권 환매사태가 폭증할 경우에 대비해 은행, 투신사 등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국고채 단순매입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은은 또 국고채 매입에 따른 과잉 유동성 문제는 상당한 여유가 있는 단기 자금을 흡수해 해결하기로 했다. 한은은 지금까지는 주로 환매조건부 국공채(RP)거래를 통해 유동성을 지원해 왔다.[한겨레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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