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륜적 학살과 봉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라
이스라엘은 2008년 12월27일과 28일 양일간에 걸쳐 100여 톤의 폭탄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퍼부음으로써 팔레스타인인 300여명을 살해하고, 800여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또 정부 시설은 물론 대학·TV 방송국·이슬람 사원 등을 파괴하였고, 이것도 모자라 탱크와 군 병력을 동원해 전면전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인륜적인 학살과 봉쇄, 군사행위는 1967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자행되어 왔다. 주민들에 대한 살인·구금·고문·폭행은 물론이고, 장벽을 통한 경제봉쇄를 지속하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죽음의 공간으로 만들어왔다. 특히 지난 2006년 1월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가 집권을 하자, 같은 해 6월부터는 여름비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가자지구를 공격하여 수 백 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하였다.
지난 6개월 간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에 진행되었던 휴전이 2008년 12월19일에 중단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이스라엘의 봉쇄 때문이다. 팔레스타인인들은 휴전을 통해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가 풀리고 생활이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휴전에도 불구하고 봉쇄는 계속되었고, 팔레스타인인들은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는 휴전은 무의미하다고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기다렸다는 듯이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다. 이번 공습은 저항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을 굴복시키고, 2009년 2월에 있을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현 집권당이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강공책을 펼침으로써 선거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150여 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외부와 고립된 채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전투기, 헬리콥터, 탱크 등을 동원하여 가자지구를 생지옥으로 만들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금 당장 가자지구에 대한 학살과 봉쇄를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중동지역의 군사패권을 위해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은 이 야만적인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과 학살을 즉각 중단하라!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지지구에 대한 봉쇄를 즉각 중단하라!
-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정치적·군사적 지원을 즉각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