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용역폭력 피해 가족에게 출석요구서 발부한 경찰을 규탄한다!
오늘 (2월 14일) 미디어 충청의 보도에 따르면, 충남 아산경찰서는 유성기업가족대책위의 회원과 구속자의 부인에게 지난해 6월 22일 발생한 노동자와 경찰 간의 야간충돌 관련으로 출석요구서를 발부하였다.
출석요구서가 발부 된 3명은 용역경비의 폭력으로 부상을 당한 조합원, 파업주동자로 찍혀 구속되었다 재판중인 조합원, 야간충돌과 관련해 3년 실형을 선고받은 조합원의 가족이다. 경찰은 이 가족들이 지난 6월 22일 밤, 경찰에게 직접적인 폭력을 가했다는 혐의로 출석요구서를 발부하였다!
지금까지도 경찰은 유성기업 파업과 관련하여 경찰이 용역깡패에게는 솜방망이 처벌을, 조합원에게는 3D기술까지 동원하여 강도 높은 수사를 펼치며 탄압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합원의 가족들은 사건 발생 후 반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용역깡패의 폭력에 대한 조사가 어떻게 되는지도 알지 못한 채, 부상당하고 구속당한 가족을 보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유성기업지회 조합원 가족들에게 죄가 있다면 이런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노동조합을 지지하고,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뿐이다.
이번 출석요구서 발부는 유성기업지회 뿐만 아니라 이를 지지하는 가족대책위의 활동까지 모조리 뿌리 뽑으려는 경찰의 선전포고이다. 공격적인 직장폐쇄로 인해 파업으로 내몰린 노동자들을 더욱 더 궁지로 몰아가려는 술책이다. 이러한 탄압에 굴하지 않고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연대를 강화하고 투쟁을 지속하자.
조합원 가족에게까지 출석요구서 발부한 경찰을 규탄한다!
경찰은 편향수사와 노조깨기를 즉각 중단하라!
2012. 2. 14
사회진보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