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티브로드 사측은 부당한 노동행위 중단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인권을 보장하라!!!
국내 최대 케이블방송사인 태광그룹의 ‘티브로드’에서 외주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이 지난 3월 24일 씨앤앰의 비정규직 노조 결성에 이어 만들어졌다.
이로써 전체 케이블방송 가입자 1480만명 중 55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1위와 3위 기업의 외주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함으로서 전체 케이블방송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민주노조가 설립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노동인권의 사각지대로 사회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케이블방송의 외주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원하청간에 불공정한 하도급 거래의 실상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살인적인 노동실태와 열악한 임금실태는 매우 충격을 주고 있다.
티브로드 케이블방송 외주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씨앤앰 협력사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같이 하루 평균 10시간, 주60시간을 초과하여 근무하고 있는 상태에서 법률상 정해진 연장근로시간 한도를 이미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도한 업무에 평일과 토요일에도 정상 근무를 하고 있고 그나마 수당이나 법정 시간외 수당조차 지급되지 않는 사업장도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러한 살인적인 노동강도와 열악한 임금을 해결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기위해 결정된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노조결성에 대해 태광그룹 ‘티브로드’ 사측은 악질적인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더욱 우리를 경악케 하고 있다.
최근 티브로드 사측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조결성에 대하여 센터장(외주업체 사장)들을 통해서“우리센터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조가입 인원을 색출해 잘라라!”, “노조 가입순서대로 해고 하겠다”, “노조가입하면 팀장직 내려놓고 기사로 가야한다” 는 등의 노조활동 탄압이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심지어는 부당한 서약서 강요, 계약해지 위협 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근로기준법 등 실정법 위반 사항을 감추기 위해 출퇴근 시간기록을 노조결성 이후 하지 않는 등 노골적인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그간 태광 그룹은 횡령과 배임, 부당내부 거래, 노조탄압, 공정거래법 위반 등 위법 행위를 자행하여 반사회적 기업으로 지탄을 받아왔다. 그 결과 이호진 그룹 회장 징역 4년6월 선고받았음에도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위법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희망연대노조와 케이블 공공성 공대위는 태광그룹 ‘티브로드’ 사측의 악질적인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또한 노동조합의 실체를 인정하고 살인적인 노동강도를 개선하여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티브로드 원청과 외주업체는 즉각 교섭에 나서야 할 것이다.
만약 이러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다면, 고용노동부에 악질사용자인 ‘티브로드’에 대한 근로감독 요청할 것이다.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고소고발을 진행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반사회적 기업 태광 그룹에 행태를 사회적으로 낫낫이 폭로하고 응징하기 위한 전면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원청인 티브로드 사측과 태광 그룹에 있음을 분명히 경고하는 바이다.
2013년 4월 2일
민주노총 서울본부 희망연대노동조합(케이블방송 티브로드비정규직지부)
케이블방송 공공성 보장과 비정규직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 별첨자료 : 티브로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사례 1부. 끝.
[자료]2. 티브로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사례
서울사업부
광진성동
- 센터장이 노조 가입하지말라 지시.
한빛사업부
- 한빛사업부 전송망은 별 영양가가 없기 때문에 노조가 배제하려한다는 왜곡 선전을 하고 있음(03.29)
한빛안산고객
- 총괄팀장이 노조요구가 관철될 가능성 없다고 함(03.27 조회 시)
- 센터장이 우리센터 피해가지 않도록 노조가입된 인원 색출해서 자르라고 지시
한빛동부기술
- 본부에서 부회장지시로 검수패널티 때린다고 업무상 압박
- 노조 안 될거라고 회유(03.26 회의 시)
- 센터장이 우리센터 피해가지 않도록 노조조합원 색출해서 자르라고 지시함.
한빛서부기술
- 부당한 서약서 사인 강요) -> 서약서 확보
- 신설센터인데 사업자등록하고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음
- 총괄팀장이 노조는 과장급 이하만 가입할 수 있다고 발언(아침조회)하며 가입 못하도록함.
한빛북부기술
- 노조가입하면 팀장직 내려놓고 기사로 가야한다고 협박)
- 센터장 발언 중 티브로드에서 센터가 알아서 대응하라 함
- 센터장 면담중 집요하게 노조가입상태 파악하려함(03.29)
- 지표하위권 경고 3번으로 티브로드가 계약해지한다고 함
기남사업부
- 000씨가 주동자로 몰려 엄청난 탄압을 받음
- 센터장이 노조 가입 순서대로 해고하겠다고 발언(03.28)
- 수원, 기남사업부가 노조탄압 지시
수원사업부
수원북부기술
- 가입서 작성 후 센터장에게 들켜 찢어 소각함
오산화성기술
- 총괄팀장이 일반 직원들은 일단 관전하라고 함(03.29)
경인사업부
경인동서기술
- 센터장이 노조 가입하지 말라고 지시(03.27)
중부사업부
중부고객센터 - 센터장이 노조 가입하지 말라고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