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반대 목소리를 폭력탄압으로 입막음하려는 노무현 정부 규탄한다!
지난 10월 18일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되기 무섭게 파병을 선언한 노무현 정부는 파병형태와 시기를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여 결정하겠다는 기만적인 코멘트를 내걸었다. 이후, 전투병이냐 아니냐, 득이냐 실이냐 하는 기만적인 쟁점을 끊임없이 던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학살동맹 참가를 독단적으로 이미 결정한 이후 그 명분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억지로 끌어내려는 기만적인 선동에 불과함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것은 파병반대를 외치는 민중들에 대한 일관된 탄압에서 충분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8일 파병결정 후 광화문에서 연일 진행되고 있는 촛불시위에 대한 과잉진압과 지난 10월 25일 범국민대회 이후의 농성장 폭력침탈, 전원연행, 이에 항의방문 중이던 김종일 파병반대 국민행동 상황실장과 학생들의 폭력적인 연행 등이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다.
이쯤에서 노무현이 내건 "참여정부"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에의 참여'를 강행하며 근거없는 명분을 국민들에게 호도하며 '참여'를 거부하는 민중들에 대해서는 무한 탄압을 불사하겠다는 말에 다름 아님이 명확해졌다.
지금의 파병 결정은 이라크 민중들에 대한 폭력이며 미국을 위시로 한 학살동맹의 전범이 되겠다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답이 궁색해진 정권의 몸부림에 불과한 지금의 폭력탄압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파병 결정 철회, 또한 단 한명의 파병도 거부하는 민중의 단호한 투쟁으로 폭력정권, 파병정권을 심판할 것이다.
미제국주의 학살동맹, 노무현 정부 규탄한다!
여론 수렴 운운하다 폭력탄압 일관하는 노무현 정부 규탄한다!
폭력탄압 중단하고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