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 | 2016.11.25
200만 촛불, 이제 주권자의 명령을 전하자!
11.26 5차 범국민대회를 앞두고
주인은 우리다
촛불의 시작은 “이게 나라냐”는 탄식이었다. 대통령은 세월호가 침몰하던 일곱 시간 동안만 부재했던 게 아니었다. 그 자리는 총체적이고 근본적으로 텅 비어 있었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가 터지면서 대통령이 내린 모든 공적인 결정의 의미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정부 관료, 정치인, 재벌, 검찰도 모두 한통속이었다.
촛불은 이내 “내 나라다!”라는 선언으로 번졌다. 불의에 맞서 싸우는 우리는 더 이상 부끄럽지 않다. 우리는 주권자다. 다른 어떤 새로운 정치인이 나와 그럴듯한 말을 늘어놓더라도 그가 우리를 다 대변해줄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나라를 만들 것이다.
범죄자는 고립되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11월 12일 백만 촛불의 요구는 단순하고 당연했다. 그러나 박근혜는 허울뿐인 대통령 직함 뒤에 숨었다. 그는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 그가 하고 있는 행동은 그저 한낱 범죄자의 ‘청와대 점거 농성’일 뿐이다.
“아무 것도 하지 마라!” 11월 19일 백만 촛불의 요구는 보다 절박했다. ‘잠이 보약’이라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청와대에 들어앉은 범죄자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국정교과서, 노동개악 등 기존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을 범죄자가 좌지우지하는 것을 하루도 참을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광장에 나왔다.
주권자의 명령이다.
“모든 공직자는 청와대의 지시를 거부하라!”
11월 26일의 이백만 촛불을 앞두고, 우리는 주권자로서 명령한다. 공직자들은 지금 이 순간부터 범죄자 박근혜와 ‘박근혜 체제’에 부역하는 모든 행위를 멈추어라. 이는 범죄자 박근혜의 국정통치를 거부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다. 부끄러움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그래야 한다. 공직자들은 주권자인 국민의 편에 설 것인지, 범죄자 박근혜 편의 부역자가 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 명령은 선언이기도 하다. 한일 밀실협정에 항의하며 사진기자들은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놓고 팔짱을 꼈다. 그 기자들처럼, 우리 역시 이 체제에 적극적으로 항의하기 위한 행동을 할 것이다. 노동자들은 일터를 멈추고, 농민들은 일손을 놓고, 상인들은 가게 문을 닫고, 학생들은 강의실을 박차고, 그 외에도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해 이 비정상적인 박근혜 체제에 브레이크를 걸 것이다.
주권자여, 내일 역사적 현장에 함께 서자!
촛불의 시작은 “이게 나라냐”는 탄식이었다. 대통령은 세월호가 침몰하던 일곱 시간 동안만 부재했던 게 아니었다. 그 자리는 총체적이고 근본적으로 텅 비어 있었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가 터지면서 대통령이 내린 모든 공적인 결정의 의미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정부 관료, 정치인, 재벌, 검찰도 모두 한통속이었다.
촛불은 이내 “내 나라다!”라는 선언으로 번졌다. 불의에 맞서 싸우는 우리는 더 이상 부끄럽지 않다. 우리는 주권자다. 다른 어떤 새로운 정치인이 나와 그럴듯한 말을 늘어놓더라도 그가 우리를 다 대변해줄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나라를 만들 것이다.
범죄자는 고립되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11월 12일 백만 촛불의 요구는 단순하고 당연했다. 그러나 박근혜는 허울뿐인 대통령 직함 뒤에 숨었다. 그는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 그가 하고 있는 행동은 그저 한낱 범죄자의 ‘청와대 점거 농성’일 뿐이다.
“아무 것도 하지 마라!” 11월 19일 백만 촛불의 요구는 보다 절박했다. ‘잠이 보약’이라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청와대에 들어앉은 범죄자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국정교과서, 노동개악 등 기존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을 범죄자가 좌지우지하는 것을 하루도 참을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광장에 나왔다.
주권자의 명령이다.
“모든 공직자는 청와대의 지시를 거부하라!”
11월 26일의 이백만 촛불을 앞두고, 우리는 주권자로서 명령한다. 공직자들은 지금 이 순간부터 범죄자 박근혜와 ‘박근혜 체제’에 부역하는 모든 행위를 멈추어라. 이는 범죄자 박근혜의 국정통치를 거부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다. 부끄러움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그래야 한다. 공직자들은 주권자인 국민의 편에 설 것인지, 범죄자 박근혜 편의 부역자가 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 명령은 선언이기도 하다. 한일 밀실협정에 항의하며 사진기자들은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놓고 팔짱을 꼈다. 그 기자들처럼, 우리 역시 이 체제에 적극적으로 항의하기 위한 행동을 할 것이다. 노동자들은 일터를 멈추고, 농민들은 일손을 놓고, 상인들은 가게 문을 닫고, 학생들은 강의실을 박차고, 그 외에도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해 이 비정상적인 박근혜 체제에 브레이크를 걸 것이다.
주권자여, 내일 역사적 현장에 함께 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