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월동에서
벌써 1년이 되어간다. 낯익은 혹은 낯선 이름의 동지들이 ‘열사’가 되고 눈물을 흘리며 투쟁했던 잔인했던 가을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과연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나아갔는가? 민주노조운동 사수, 열사 정신 계승이라는 구호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남겨져 있는가? 벌써 1년이 되어 가는데 우리는 얼마나 전진했는지, 얼마나 치열한건지 되물어 본다. 오늘도 노무현 정권의 신자유주의 공세는 계속되고 있다. 과거사 문제등의 이슈로 개혁 대 보수의 구도를 재점화하고 노동조합의 파업에는 확고한 대응을 하는 동시에 사회적 합의주의로 노동운동의 위기를 부채질 하고 있다. 정말 어디서 시작하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하여 진지하게 숙고하고 치열하게 투쟁할 때다.
특집은 WTO에 맞선 투쟁을 위한 구체적인 분석을 담고 있다. 류미경은 WTO 일반 이사회에서 기본골격이 타결된 의미를 지적하고 있다. 도하개발의제가 개도국의 이익도 고려한다는 명분을 갖고 출발했지만 이는 수사에 불과함을 이번 일반이사회의 회의 결과를 통해서 지적하고 있다. 정영섭은 최근 쌀 관세화 협상, 농지법 개정, 추곡수매제 포기등의 정책들은 농업과 농민 생존권을 포기하려는 수순이라고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
기획에서 송유나는 정부의 공공부문 사유화 정책이 새로운 형태의 방향타를 설정했음을 가
스 산업을 중심으로 지적하고 있다. 공공부문의 특성상 단순한 사유화 정책은 대규모적인 내외적 저항에 직면한 신자유주의 세력의 다음 청사진이 무엇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공공부문사유화에 맞선 투쟁 역시 새로운 국면에 돌입할 것임을 알 수 있다.
집중분석과 정세초점에서 이상민은 노동운동의 현 시기 쟁점이라 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주의’와 ‘산별협약’문제를 다루었다. 노동운동의 위기는 지도부의 교체나 조직건설로 해결할 수 없는 근본적인 성찰이 요구됨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일견 특이한 두 글이 게재되었다. 먼저 주장인데, 인터넷 등을 통해서 진행된 ‘정부-시민단체’ 논쟁에 참여한 박준도의 글을 실었다. 월간 사회진보연대가 논쟁과 교감이 이루어지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게재하였다. 그리고 눈썰미가 좋은 독자라면 오랜만에 과학과 진실란이 재개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독을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편집실의 미숙함에 대해 사과드린다. 지난 7.8월호에서 편집실의 미숙함으로 ‘집중분석’의 원고가 초고들로 잘못 게재되었다. 홈페이지에 글을 올릴 때 최종본으로 게재3하기로 하였지만 필자들과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리는 바이다.
특집은 WTO에 맞선 투쟁을 위한 구체적인 분석을 담고 있다. 류미경은 WTO 일반 이사회에서 기본골격이 타결된 의미를 지적하고 있다. 도하개발의제가 개도국의 이익도 고려한다는 명분을 갖고 출발했지만 이는 수사에 불과함을 이번 일반이사회의 회의 결과를 통해서 지적하고 있다. 정영섭은 최근 쌀 관세화 협상, 농지법 개정, 추곡수매제 포기등의 정책들은 농업과 농민 생존권을 포기하려는 수순이라고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
기획에서 송유나는 정부의 공공부문 사유화 정책이 새로운 형태의 방향타를 설정했음을 가
스 산업을 중심으로 지적하고 있다. 공공부문의 특성상 단순한 사유화 정책은 대규모적인 내외적 저항에 직면한 신자유주의 세력의 다음 청사진이 무엇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공공부문사유화에 맞선 투쟁 역시 새로운 국면에 돌입할 것임을 알 수 있다.
집중분석과 정세초점에서 이상민은 노동운동의 현 시기 쟁점이라 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주의’와 ‘산별협약’문제를 다루었다. 노동운동의 위기는 지도부의 교체나 조직건설로 해결할 수 없는 근본적인 성찰이 요구됨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일견 특이한 두 글이 게재되었다. 먼저 주장인데, 인터넷 등을 통해서 진행된 ‘정부-시민단체’ 논쟁에 참여한 박준도의 글을 실었다. 월간 사회진보연대가 논쟁과 교감이 이루어지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게재하였다. 그리고 눈썰미가 좋은 독자라면 오랜만에 과학과 진실란이 재개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독을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편집실의 미숙함에 대해 사과드린다. 지난 7.8월호에서 편집실의 미숙함으로 ‘집중분석’의 원고가 초고들로 잘못 게재되었다. 홈페이지에 글을 올릴 때 최종본으로 게재3하기로 하였지만 필자들과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리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