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폭력테러! GM대우를 규탄한다!

 


# GM대우 원청 노무팀의 폭력테러


12월18일 새벽 4시경, GM대우 원청 노무팀 8명이 천막에 있던 비정규직 지회 황호인 부지회장 등 조합원 2명을 무차별 폭행한 만행이 벌어졌다. 노무팀 8명은 차량 두 대에 나눠 타고, 서문 천막농성장 앞에 걸려있던 대형 플랭카드를 포함하여 9개의 플랭카드를 몰래 절취하였고, 이를 발견한 부지회장과 조합원 1명이 항의하자 8명이 달려들어 무차별 폭행을 가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부지회장은 코뼈가 부러지고 목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응급실로 후송되었고, 나머지 조합원 1명도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되어 치료 중이다.

 

 

# 폭력만행과 비정규직 탄압의 장본인은 원청인 GM대우다

 

이번 폭력만행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이미 2007년 비정규직 지회 설립 전부터 GM대우 노무팀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폭력만행은 비일비재한 일이었고, 최근에는 공장휴업 전후하여  비정규직 지회의 플랭카드를 훼손하며 비정규직 노동자의 목소리를 노골적으로 틀어막으려 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에서도 비정규직 탄압의 장본인은 다른 누구도 아니라 바로 GM대우다. 하청업체를 앞세워 공장 밖 천막농성과 선전전을 악랄하게 탄압하면서도, 그 자신이 직접적인 사용자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 왔지만,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GM대우는 비정규직노동자에 대한 폭력만행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

 

 

# 이번 사건은 비정규직노동자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이고 테러다!

 

GM대우는 일방적인 휴업조치를 단행함과 동시에 비정규직의 경우 상여금을 50% 삭감하고, 일방적으로 휴직을 권고하는 등의 폭력과 다름없는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오늘의 폭력만행은 이후 거세게 불어 닥칠 노동자들의 저항을 앞두고, 그 예봉을 꺾기 위한 첫 시도다. 따라서 이는 비정규직 노동자, GM대우 노동자, 인천시민에 대한 GM대우의 테러행위나 다름없다.
GM대우는 비정규직노동자에 대한 폭력탄압을 사죄하라! 일방적인 휴업조치를 단행하고는 구조조정으로 경제위기의 책임을 비정규직을 필두로 모든 노동자에게 전가하려는 일체의 시도를 중단하라. 우리는 인천의 모든 노동자, 시민과 함께 GM대우의 폭력 만행 사태의 철저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다.

 


-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폭력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직접 사과하라!
- 폭력사태 당사자를 즉각 처벌하고, 용역깡패와 다름없는 노무팀을 해체하라!
- GM대우 원청은 비정규직 탄압을 중단하고, 해고자를 전원 복직시켜라!
- GM대우는 GM의 위기를 노동자에게 전가하려는 일체의 시도를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