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 - 죽음의 공항을 바꾸기 위한 전국 공항노동자들의 연대투쟁①
정안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지부장 인터뷰
올해는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가 '전국공항노동자연대'를 결성하고 첫 공동 파업에 나섰다. 집중교섭이 결렬되자 10월 27일부터 단식투쟁을 시작한 인천공항지역지부 지도부를 만나 공항 노동자가 총파업과 단식투쟁에 이르게 된 까닭과 전국 공항 노동자의 요구에 대해 들었다.
올해는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가 '전국공항노동자연대'를 결성하고 첫 공동 파업에 나섰다. 집중교섭이 결렬되자 10월 27일부터 단식투쟁을 시작한 인천공항지역지부 지도부를 만나 공항 노동자가 총파업과 단식투쟁에 이르게 된 까닭과 전국 공항 노동자의 요구에 대해 들었다.
“노동운동이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고, 취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 노동운동 활동가들이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를 과거 역사의 교훈을 통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런 고민 속에서 해답을 도출될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노동운동이 변화를 도모하는 노력을 최대화하는 것이 결과에 책임질 수 있는 조건을 만들 수 있기에 반드시 수행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계급적 관점을 견지한 상황에서도 대화의 창구와 노사정 중앙교섭 틀을 갖는 것을 꾸준히 시도해야 합니다. 제도권에 순치될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할 수 있는 제도를 갖춘다면, 이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배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운동하는 사람에게는 시대가 요구하는 무언가가 있고, 그에 복무하는 것이지 내가 특별하게 어떤 계획을 갖느냐는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개인의 결단을 자극할 만큼 운동의 역동성이 충만한 시대가 아닙니다. 시대적 조건의 변화 속에서 그 소임이 뭐냐 했을 때, 노동운동, 사회운동이 민주당에 많은 부분 잠식당한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든 운동의 활로를 모색하는 것입니다."
5월 21일 수요일 늦은 오후 《사회운동포커스》에서 4개월간의 짧고 굵은 임기를 보내고 있는 양경규 정의당 국회의원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임기가 막바지라 한산한 의원회관에서 양경규 의원실만 유독 분주해 보였다. 바쁜 와중에도 늦은 시간까지 인터뷰에 응해준 양경규 의원에게 지면을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한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지난 2월 28일 대의원대회에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13기 1년 차의 첫발을 내딛었다. 《사회운동포커스》는 3월 15일, 금속노조 위원장실에서 장창열 위원장과 인터뷰를 통해 금속노조 앞에 놓인 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창열 위원장은 시종일관 “노동조합의 원칙”을 강조했다.
한국 노동운동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사에서 ‘전노협 건설’은 실로 중대한 사건이었다. 대만에 새로운 전국적, 민주적 노총을 건설하려는 노력의 무게도 결코 이보다 가볍지 않을 것이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대만 동지들이 그간 걸어온 길과 솔직한 고민을 들을 수 있었다. 기사에 담지는 못했지만, 한국 노동운동에 대한 관심과 연대 의지가 크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만연대전선노총의 성공적인 출범과 한국과 대만 사회운동의 연대 확대를 바란다.
이 인터뷰는 앞으로 한국과 대만 사회운동의 연대가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현재 대만 사회운동의 가장 중요한 시도인 대만연대전선노총(臺灣工人鬥陣總工會) 건설준비회의 활동을 소개한다. 이는 국민당과 민진당이라는 거대 양당으로부터 독립적인, 자주적이고 전투적인 전국적 노동조합총연맹을 새롭게 건설하려는 시도다.
미조직사업,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 / 불황기엔 고용안정 요구를 우선시해야 / 2023년, 전 조합원 간부화가 목표 / 3월 첫째 날, 금속노조 인천지부 부평공단지회 이재영 지회장과 김윤섭 수석부지회장의 인터뷰를 위해 부평공단지회를 다시 찾았다. 노동조합 4년 차.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부평공단지회의 초심은 변함이 없어 보였다.
11월 25일, 교육공무직본부 총파업대회 단상과 애드벌룬에는 ‘임금체계 개편’, ‘교육복지 강화’가 나란히 걸렸다. 우리 사회가 코로나라는 긴 터널을 빠져나오는 동안, 혼란 속에서도 묵묵히 학교를 지켰던 이들이 가리킨 노동 현장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압축한 구호일 것이다. 그 자세한 이야기가 듣고 싶어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김용정 사무처장과 정경숙 부본부장을 11월 29일, 등촌동 공공운수노조 사무실에서 만나 뵀다.
한국에 사는 벨라루스 시민들은 러시아가 전쟁에서 승리하면 벨라루스의 민주화도 불가능할 것이며, 러시아에 대한 벨라루스의 종속도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하여, 우크라이나 시민의 저항에 연대하고자 한다. 2020년 벨라루스에서는, 루카셴코 독재정권에 반대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있었으나, 루카셴코를 지지하는 푸틴은 러시아군을 파견하여 이를 진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