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사회운동포커스


  • 소주세, 왜 인상하려 하는가?

    이 소주가 한국인에게 이제 ‘비싼’ 술이 될 것 같다. 값싸게 즐겨마시던 소주를 앞으로 좀 더 비싸게 마셔야 할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정부는 중앙지 신문광고를 통해, 소주세율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소주값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홍보하였다. 외국에서 주로 수입되고, 국내에서도 생산되는 양주의 주세가 100%인데 비해, 소주의 주세는 35%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제 와서 이런 주세 비교논리가 나오게 되었을까?

  • 자료읽기-신자유주의 정책 저지하려는 남아공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파업

    -- 프랑코 바치에시 (요하네스버그 위트워터스랜드대학 사회학 강사) 남아공에서 (전국 6십만 명의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인 8월 25일을 정점으로) 백만 명 이상의 교사와 공무원을 거리로 불러낸 파업은 사실상 과거 몇 달간 내재되어 있던 조짐들이 폭발한 것에 불과하다. 특히 공공부문 구조조...

  • 노동·경제 동향

    외국인 해외 DR매입 '돈방석'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내상장기업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 인수를 통해 1조2천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국제통화기금 관리 이후 한국전기통신공사(한국통신) 등 9개 국내기업이 차입금 상환, ...

  • 재벌재산 환수없는 공적자금 회수는 기만!

    최근 예금보험공사가 퇴출된 17개 종합금융사 중 한화, 삼삼, 신한, 쌍용, 경일, 대구, 삼양 등 7개사 임원 36명에 대해 3백34억원의 재산가압류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하였다. 나머지 종금사들은 조사 중이며, 대주주의 불법혐의가 포착된 종금사 4곳을 조사하여 이들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한다. 종금사에 이어 은행, 보험, 상호신용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1백 30여개 퇴출 금융기관의 임원 7백여명에 대해서도 부실경영의 원인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하였다. 즉, 공적 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을 상대로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 자료 읽기-독일 철강산업의 사회화 (2)

    사회화가 국유화(Verstaatlichung)와 같은가? 철강산업의 국유화가 아니라 사회화가 요구된다. 이것이 금속산업 노조가 항상 주의를 환기시키는 중요한 차이이다. 공장들이나 공업지역의 국유화에 반대하는 근거로 재차 동원되는 부정적인 예들이 있다. 특히 “자유 경영”(freies Unternehme...

  • 노동·경제 동향

    “대우차 GM 인수냐 홀로서기냐” 연세대학교 경제연구소 주최로 11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와 구조개편' 토론회에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는 `한국자동차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발표문에서 “우리기업의 경영권을 해외업체에 넘기기보다 국가경쟁력이나 기업경쟁력 차원에서 ...

  • 신자유주의 워크아웃 정책인가, 사회화 정책인가

    워크아웃은 비시장적 국가개입을 통해 기업의 부실을 사회적으로 분담시켜 기업회생을 기도하는 조처인데, 채권․채무의 일정한 동결, 부채상환 연기, 부채탕감, 부채의 출자전환, 신규 자금지원 등의 방법을 동원한다. 여기에는 이미 사회화정책의 요소(특히 부채의 출자전환과 그에 따른 공공적 소유형태로의 전환)가 내포되어 있다. 그러나 워크아웃의 내용과 목표에 따라 그것은 대립적인 두가지의 방향, 즉 자본주의적 구조조정과 사회화의 방향에서 기능한다.

  • 자료읽기-독일 철강산업의 사회화(1)

    루돌프 유디트(Rudolf Judith) & 위르겐 페터스(Jürgen Peters):철강산업의 사회화- 「금속산업 노동조합의 철강 정책 강령」(Stahlpolitisches Programm der IG Metall)의 핵심요소를 발췌 번역 하였으며, 3회에 나누어 싣고 순서는 아래와 같다. ...

  • 노동·경제 동향

    작년 봉급생활자 수, 92년 수준으로 급감...국세청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의 기업구조조정 여파로 지난해 봉급생활자 수가 92년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고 1인당 갑종근로소득세(갑근세)부담액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말 근로소득을 신고하고 연말정산을 한 봉급생활자수는...

  • 주식상장이 공기업 혁신인가

    60대 1의 경쟁률, 상장 첫날 상한가 기록, 주문폭주로 인한 매매중단 등 엄청난 투자자들의 열기로 담배인삼공사의 공모주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담배인삼공사의 정부보유주식 15%에 대해 24개 증권사를 통해서 접수된 공모주청약결과 평균 60대 1에 달하는 엄청난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정부는 정부지분 2천865만주 중 기관투자자(30%)를 제외하고도 일반청약자 50%, 나머지 20%인 573만주를 우리사주에 배정하고, 기업은행보유 공사주식 573만주는 잎담배경작농민 3만4천명과 올해 담배인삼공사 명퇴자 200명에게 특별배정을 하여 이러한 열기에 호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