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운동은 이라크 전쟁종식을 위한 3월 19-20일 대규모 시위를 호소한다
Anti-War Movement Calls for Massive Protests to End War in Iraq on March 19-20
세계사회포럼 반전총회
By Anti-War Assembly of the World Social Forum
포르투알레그레, 브라질 - 이라크 총선일에 세계에서 결집한 반전운동은 오는 3월 19-20일에 이라크 전쟁에 대항하는 국제행동의 날을 호소했다. 이 호소는 세계사회포럼의 일부로 개최된 반전총회의 결의였다. 세계사회포럼은 반세계화와 반전활동가들이 연례적으로 결집하는 장인데 올해는 10만명 이상이 참가하였다.
남반구포커스 대표이자 반전총회 주요 조직가중의 한사람인 월든 벨로는 “기복이 있어왔지만 이번 총회는 반전운동의 부활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를 포함하여 33개 이상의 나라에서 300여 반전활동가들이 총회에 참가하였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지난 2003년 2월 15일에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여 개최된 세계적인 대규모 시위에 함께한 단체들에서 온 이들이었다.
1000개가 넘는 단체로 구성된 미국 최대의 반전연합체인 미국 정의평화연합(United for Peace and Justice)의 메데아 벤자민은 “2005년은 우리가 점령을 끝내는 해가 될 것이라고 확실히 결의한다”고 말했다.
런던에서 백만 행진을 조직했던 영국 전쟁저지연합(Stop the War Coalition)의 크리스 나인햄은 “세계여론은 우리편이다. 2월 15일(2003년)보다 지금이 전쟁반대 여론이 더 크다”고 말했다.
최종집계 상으로, 시위는 이라크를 포함하여 29개 국가에서 계획되고 있다. 수주내로 반전 네트워크를 통해 시위호소가 뿌려지면 더 많은 나라들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반전활동가들은 이라크 총선의 영향을 대단케 여기지 않았다. 벨로는 “이 연출된 선거는 속속들이 위법적이다. 세계는 이러한 책략에 속아넘어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바그다드에서 온 참가자 셰이크 자와드 칼리시는 수니와 시아, 이슬람과 세속 양자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점령반대 이라크 정치단체연합체의 리더인데, 역시 총선을 평가절하했다.
칼리시는 오늘날 이라크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지도자 가운데 한사람으로 여겨진다. 바그다드 카다미야 지역에서 오느 한 시아파 종교지도자로서, 1920년대 영국점령에 대항한 저항을 이끈 이라크 영웅가운데 한사람의 아들이다.
칼리시는 “조지 부시는 심지어 투표일 이전에 선거 결과를 결정해버렸다. 이 선거는 이라크인들을 위한 선거가 아니라 조지 부시를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그다드에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망에 기반하여, 이라크인들 가운데 매우 의미있는 숫자가 선거를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모술, 디얄라, 라마디를 포함하여 5개 지방에서 90%이상의 유권자들이 선거를 보이콧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른 7개 지방에서도 보이콧 비율은 약 70%라고 했다. 또한 그는 이라크의 1백2십만 유권자 가운데 10만명만이[1천2백만 가운데 1천만을 잘못표현한 것으로 보임-역자] 실제로 등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보다 적은 숫자가 실제로 투표했을 것이라고 했다.
칼리시는 선거가 치러지더라도 폭력사태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점령세력으로부터 이라크?자유로와져야만 폭력사태가 끝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벨로는 “점령군이 주된 폭력 선동자들이기 때문에 저항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라크 전쟁에서 숨진 10만명의 이라크인 가운데 대부분은 연합군에 의해 죽었다고 지적했다. “더 커다란 저항에 직면할수록 그들은 더 잔인해질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 남반구포커스 홈페이지(www.focusweb.org)에 실린 글을 번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