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진보연대는 지난 4월 19일 민중연대 조직발전추진기획단 토론회에 참여했습니다. 아래에 사회진보연대의 발언 요지와 민중연대 사무처에서 작성한 속기록을 정리했습니다. 토론회 자료집은 한글 파일로 첨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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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중연대 조직발전추진기획단 1차회의
“민중연대 조직발전을 위한 1차 토론회”
- 일시: 2006년 4월 19일
- 장소: 민주노총 3층 대회의실
- 참석 : 민주노총 부위원장 최은민, 기획실장 김명호, 대협국장 김장호 / 전농 정책위원장 최재관 / 전빈련 사무처장 최인기 /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김선동, 대협실장 이승헌, 대협국장 진장호 / 한청 부의장 박희진, 사무처장 강신원 / 한총련 연사위원장 김해수, 노동국장 / 학생연대회의 안승호 정책국 / 사회진보연대 집행위원장 임필수 / 노동자의힘 정책국장 김태정 / 경기민중연대 정책위원장 조양원 / 광주전남민중연대 정책위원장 홍성칠 / 실천연대 정책위원장 최한욱 / 부산민중연대 정책위원장 소영재 / 반미여성회 부회장 손미희 / 전여대협 의장, 정책국장 / 민주노총 서울본부 / 전국연합 교육위원장 박경순 / 민주노총 기관지 노동과세계 / 민주노동당 판갈이 / 전국민중연대 집행위원장, 정책위원장, 자주평화위원장
전국민중연대 조직국장, 정책부장, 선전부장 등 토론자 및 참관으로 5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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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보연대 발언 요지>

1. 단일연대조직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나아가 바람직한가?

- 민주노총은 제출한 자료에서 자신이 30개 연대조직에 가입해 있다고 적시했다. 사회진보연대는 이 중 9개 연대조직에 참여하고 있다. 일부는 여력이 없어서, 일부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를 들어 <우리쌀지키기식량주권수호범국민운동본부>나 <범국민교육연대>를 단일연대조직 산하 ‘농업특위’나 ‘교육특위’로 재편하는 게 가능한가? 그리고 그것이 운동의 발전에 바람직한가? 따라서 단일연대조직이란 표현 자체가 실현불가능하고 ‘허장성세’일 따름이다.

- 그렇다면 실제로 연대운동체간 재편을 추진할 수 있는 경우는 한두 건에 불과하다. 따라서 논의 과제를 간단명료하게 재정리해야 한다. 구체적인 사안을 두고 공동 활동을 모색할 수 있는지, 무엇을 중심으로 실천할 것인지를 논의해야 한다.

2. 이런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상설공투체의 조직발전 논의가 불필요한 논점으로 과잉되어 있다.

- 현재 상설공동투쟁체로서 민중연대의 발전 논의가 (정대연 위원장이 ‘해설’이라는 제목으로 구구절절 장문의 글을 제출해야 할 정도로) 불필요한 논점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는 민중연대 발전 논의를 주도적으로 제시한 특정 정치단체가 자신의 전략전술론, 조직론으로 민중연대 발전 논의에 덧칠을 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구래의 ‘통일전선론’, ‘전선과 합법정당’을 둘러싼 논의 틀로, 아무런 공동의 토론과 합의, 검증 없이 현재의 민중연대 발전 논의를 짜 맞추려 하기 때문이다.

- 상설공동투쟁체의 임무는 무엇인가. 그것은 현재 정세에서 반전-반신자유주의 세계화, 반제-반정권의 기치와 기층에서 중앙까지 아우르는 민중연대 투쟁의 형성이라는 정신으로 1) 민중진영의 투쟁을 상호 지지 엄호하고, 2) 정치적, 정세적 투쟁의 의의와 가치가 높으나 실제 투쟁으로 확산되지 못하는 과제를 공동투쟁으로 매개하고, 3) 공투체 외부에 있지만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투쟁흐름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 연대를 확산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특히 무엇이 정치적, 정세적 의의가 있는 투쟁인지, 그것을 어떻게 구체적 투쟁으로 이끌어 낼 것인지 충분한 토론과 합의를 중시해야 한다.

- 이를 위해서 민중연대 조직에 필요한 것은 중앙참가단체와 지역참가단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토론, 협의구조다. 대의원대회는 고유한 물질성이 있기 때문에, 토론과 합의를 중시하겠다는 운영정신을 거듭 강조하더라도, 실제로는 그 물질성이 작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럴 경우에 현재 구도에서는 다수파의 패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서 물질성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 또 한편으로는 중앙사무처를 과감히 로테이션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것도 오래되면 관성화되거나 특정 활동방식, 작풍에 고착될 수밖에 없다. 민중연대 참가단체들이 결의하여 이를 과감히 시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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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민중연대 사무처에서 작성한 토론회 속기록입니다.

<토론요약>

○ 사회 - 박석운 기획단장, 전국민중연대 집행위원장

* 1차 기획단 회의를 토론회로 진행해서, 의견차이를 좁히고, 논점을 형성하는 자리로 만들자는 취지발언과 함께 시작

1. 전국민중연대 정대연 정책위원장이 기조발제하다.
- 조직발전 시안 논의중에 형성된 쟁점을 중심으로 발제문 작성, 오늘토론도 오해는 풀고, 쟁점은 생산적으로 토론하자는 발언으로 자료집 4p~22p 발제문을 기초로 제안발제하다.

: 단일연대조직 건설의 목적, 단일연대조직의 성격, 단결의 대상, 조직의 성격, 조직의 수준과 민주주의, 연대연합운동의 분산성 극복, 단일연대조직과 통일운동기구, 단일연대조직과 진보정당, 단일연대조직건설과 민중총궐기 그리고 다가오는 대선 등을 중심주제로 제안문을 발제하다.

2. 민주노총 김명호 기획실장이 자료집 23p~35p 을 기초로 토론문을 발제하다.
: 민주노총의 논의결정 과정을 간략히 소개하고 최근 한미FTA투쟁등에서 확인되듯이 조직적, 대중적 토론이 전개되어야 할 필요성과 수년전부터 수차례 의결기구의 결정이 간헐적으로 있었음을 확인, 2006년 논의결과로 조직적이고 대중적 토론을 잘 진행해서 하반기 상설연대체 건설을 위해 사업하기로 결정. 상설연대체 건설의 의의와 방향으로 연대단위의 효율적 운영과 재편을 상설연대체 건설로 모아낼것, 세상을 바꾸는 투쟁의 승리와 집권역량의 마련과정을 상설연대체 건설과정과 일치시켜낼 것, 산별노조 건설과 현장조직력 강화사업을 상설연대체 건설사업과 밀접히 결합시켜 진행할 것으로 밝히고, 상설연대체의 정치강령과 규약을 올바르게 정립할 것을 지적하고, 민주노총이 진보진영 상설연대체 건설에 책임감을 가지고 앞장서야 하며, 이를 위해 대중적 교육과 토론을 거쳐, 조합원을 상설연대체건설의 주체로 준비시켜야 한다는 내용으로 토론함. 지난 6-7개월간 민주노총 내부사정으로 아직 대중토론을 진행하고 있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다른 부문과 단체에서도 민주노총의 논의에 적극적인 의견과 관심을 요청함.

3. 전농 최재관 정책위원장이 자료집 36p~37p를 기초로 토론문을 발제하다.
: 지난 한칠레FTA,투쟁, 쌀개방저지투쟁 등 농민투쟁의 한계와 교훈을 볼때 농민만의 투쟁으로 승리할 수도 농민들의 폭발적인 진출도 실현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고, 현재 민중연대조직의 하층연대기반 부족, 지역민중연대 취약을 해결하는 범국민적 연대투쟁전선을 결성하는 것이 민중생존의 사활적 선택임, 현재 한미FTA투쟁에 농민진영 모든 업종과 단체가 집결해서 투쟁하는 것과 모든 농민들이 연대투쟁에 사활을 걸고 싸우는것에서 확인되는 것, 민중연대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바닥을 일구는 과정, 논의는 빠르게 하되 결정은 천천히 하고, 광범위한 연대전선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로 토론함.

4. 전빈련 최인기 사무처장이 구두로 토론함.
: 토론준비가 충분치 못해서 죄송, 토론과정에 개인의 의사와 입장과 대중조직의 입장을 구분해서 토론할 필요가 있으며 구분해서 발표, 조직발전논의가 대중적으로 진행되기 쉽지않는 내용임을 감안, 전빈련 논의내용 소개, 정대연 정책위원장 발제에서 밝힌것 처럼, 숱한 투쟁의 과정에 보수정치권에 대한 분명한 반대를 밝힐 것이 필요한 점, 시민운동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점이 있다. 두가지 문제에 대해 전국민중연대가 입장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오늘 정대연 정책위원장 발제내용이라면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오늘 발제에 그간 풀리지 않았던 문제나 오해가 일정 풀린면이 있다.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지난시기 전국연합운영에서 중요결정 2/3찬성 규약의 1/2찬성 변경등을 통한 다수의견 일방관철 경험을 볼때 대의원대회를 두는 것은 폐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논의를 충분히 해야한다.
9p 영세자본가와 민족자본가 문제 질문, 전선과 당에 대한 문제는 발제내용보다 더 풍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연대전선이 어느선까지 합의하느냐에 따라 그 폭과 깊이는 다양할 수 있다. 전국민중연대 강화와 발전을 위해 충분한 내용논의를 하자.

5. 한청 박희진 부의장이 자료집 38p~40p를 기초로 토론문을 발제하다.
: 2005년 한청 중앙상임위원회 전략토론의 결과로 정세의 발전에 걸맞는 연대전선의 발전이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한청의 정치방침을 결정한 바 있음, 단일연대연합체 건설은 전략적 과제를 중심으로 투쟁이 전개되는 현시기 투쟁승리의 필수조건임, 청년운동이 단일연대연합체에서 어떻게 역할을 높일 것인지 주요하게 토론중, 전체 진보적 청년단체들과의 공동실천 강화와 조직단결을 위한 사업, 변혁운동의 선봉대로 투쟁하기 위한 일상적 투쟁태세 구축의 문제, 청년운동 대중화 실현 문제, 각 지역 연대운동 강화를 위한 청년운동의 역할강화등을목표로 2006년 사업을 진행중, 전체 진보진영의 총단결만이 변혁과 통일의 승리의 길이며, 각 대중조직들이 자기 사업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내용으로 토론함.

6. 한총련 연사위원장이 구두로 토론함.
: 한총련은 작년 조직발전논의에서부터 연대전선필요성을 확인했으며, 민중연대에서 제출된 조직발전안에 대해 동의하고, 상반기 대표자회의등에서 토론 의결한 바 있음, 현재 한총련의 고민은 연대전선 발전에 주체적인 역할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의 문제, 즉 대학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기층 간부들이 연대전선 논의를 통해 전체 운동의 주인된 입장에 서고, 논의와 결정과정에 참가해서 적극적으로 민중연대 투쟁에 참가할 수 있는 대의원대회등 대의체계가 필요함, 학생운동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전체 계급계층의 투쟁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 각 지역에서 연대투쟁이 활성화되어야 연대투쟁속에서 학생운동도 강화될 수 있다. 학생운동 활성화를 기층까지 포괄하는 민중연대 조직발전을 통해 앞당길 수 있도록 하자. 현재 한총련도 주요투쟁을 학생운동연대조직을 결성해서 추진하고 있다. 교육대책위, FTA학생대책위, 평택학생대책위 등 모든 활동에 이미 학생운동연대로 진행되고 있다. 학생운동의 발전과 전체 연대운동의 발전도 하나의 길이다. 한총련도 내부적으로 논의로 한총련을 해소하고 새로운 학생운동조직을 모든 학생운동진영과 함께 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전체 민중진영도 서로 신뢰에 기초해서 연대전선 발전을 이룩하자는 내용으로 토론함.

7. 학생연대회의 윤승호 정책국장이 구두로 토론함.
: 다음 토론회 쯤 발제문 제출할 수 있을 듯, 전국민중연대 출범이 반신자유주의 투쟁의 주요거점으로 생각하고 회의와 투쟁에 참가, 조직발전 시안에 민중연대 3년에 대한 평가와 진단이 빠져있다. 제출된 시안은 범진보진영을 포괄하는 문제와 대의원대회 구조를 갖는 문제로 이해한다. 오늘 정대연 정책위원장 발제를 통해 일부 오해가 풀리는 면도 있으나, 615 공동선언이행의 투쟁강령문제등과 한미FTA투쟁에서 개성공단문제등이 쟁점이 되는 측면을 볼때 범진보진영의 단결원칙이 신자유주의반대나 미제국주의 반대만으로 추상적, 더 엄밀히 구체화 할 필요, 대의원대회 구조등의 문제는 지난 시기 민중연대 투쟁이 충분히 논의되고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에 기층발동이 부족한 것, 다음토론에 정식화 된 발제문 제출하겠다.

8. 반미여성회 손미희 부회장이 자료집 41p~43p를 기초로 토론문을 발제하다.
: 반미여성회를 대표해서가 아니라 여성운동진영에서 논의된 통일연대 여성위원회의 논의내용임을 밝히고 토론을 시작함, 여성운동진영에 보수와 중간은 대표단체가 있지만, 진보적 여성단체들을 대표하는 단체나 조직은 없는 상황이었다. 지금까지 진보진영 여성운동은 통일연대 여성위원회, 00사안 여성행동등으로 활동해왔다. 진보진영 여성운동이 한자리에 모여 큰 틀거리의 여성조직을 만들자는 논의 과정에 전체 진보진영 단일연대체 논의를 접하고, 주요 대중조직의 여성위원회와 여성조직들이 적극 논의하게 되었다. 단일연대연합체 건설에 대한 여성진영의 조직원칙으로 공동사업과 공동투쟁을 내세우고, 전국여성단체연대(가칭)으로 논의중이다. 국가보안법철폐여성실천단, 아펙반대여성행동등의 공동실천의 경험과 현재 평택투쟁, 한미FTA투쟁에 여성공동실천 강화와 조직건설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임.
민중연대에는 여성연대단위가 없고, 통일연대 여성위원회가 존재하는 상황, 이전 통일연대 여성위원회 논의결과로 단일연대연합체 건설 추진기획단을 운영하기로 했고, 5월 13일 광주에서 첫 기획단 회의를 진행, 본격적인 논의와 결정을 할 것.

9. 민주노동당 이승헌 대협실장이 구두로 토론함.
: 전체 진보진영 단결과 투쟁을 주도해야 할 민주노동당이 작년 비대위 상황과 당내지도부선거등으로 내부논의가 늦어진 점이 있음, 현재 진행중인 지방선거이후에 본격적인 논의를 해 나갈 계획, 최고위원회 결정사항으로 민중연대 통일연대 논의중인 단일연대조직 건설논의에 책임있게 참가할 것, 3월 중앙위원회에서 진보진영의 단결과 혁신에 기여하고, 대중조직과 진보정당의 관계정립, 조직적 연대연합 강화한다를 결정한 바 있음, 당 지도부 선거과정에 발표된 공약중에도 민중진영의 연대연합체를 건설한다는 내용도 있음, 민주노동당이 책임있는 논의를 해 나갈 것이고, 전농 정책위원장 토론처럼 더디가도 함께 간다는 원칙으로 논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 대협실 간부들은 이런 농담도 한다. ‘모든 주요조직을 한 건물로 몰아넣자. 그러면 최소한 이동시간이라도 줄일수 있다.’는 말처럼 진보진영의 연대사업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논의로 모아나가자는 내용으로 토론함.
민주노동당 창당선언문과 강령에도 밝혀져 있는 진보진영의 단결과 민중집권을 위한 연대운동의 질적 발전을 위한 논의를 해 나가자. 진보진영의 연대와 단결을 통해 민주노동당의 의회권력도 강화될 것이며, 당의 집권을 위해서도 대중조직에 기반하고, 대중투쟁의 열매를 따먹으며 성장할 것이다. 당과 전선은 필요충분조건이 되어야한다. 그때 민중집권과 변혁승리를 맞이할 것이다.

10. 사회진보연대 임필수 집행위원장이 자료집 44p~47p를 기초로 토론문을 발제하다.
: 단일연대조직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며 바람직한가의 문제, 단일연대조직으로 모든 연대단위를 재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단일연대조직이라는 표현은 허장성세에 불과한 표현이다. 차라리 00연대와 통합의 건, 00연대와 공동투쟁의 건등으로 사업하는 것이 올바르다. 논의의 틀이 과잉되어 있다. 특정 정치단체의 논의가 과열된 측면이 있다. 80년대부터 진행된 조직논의를 이어받은 논의의 과잉일뿐이며, 민중연대 조직진단을 통한 전망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상설공동투쟁체의 역할에 걸맞는 과제를 잘 수행하는 것이 조직발전논의의 우선과제가 되어야 한다. 대의원구조는 실질적 기능으로 인해 형식적으로 패권주의 등 위험하게 작동할 것이다. 중앙사무처가 활동이 패턴화되고 있으므로, 중앙사무처를 참가단체들이 로테이션하는 등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

11. 노동자의 힘 김태정 정책국장이 구두로 토론하다.
: 정대연 정책위원장의 해설서를 사전에 검토했으면 정리된 문서를 제출했을 것, 차기 토론회에 운영위원회 제출문서보다 보강된 입장을 제출할 예정, 많은 단체들이 의견을 발표했지만 3가지로 요약, 연대체의 난립, 진보정당의 집권기반, 615정세에 기초해 조직발전필요로 언급하고 있으나, 세가지 모두 근거가 없다고 생각한다. 연대체 난립해소를 위해서는 민중연대가 상설적연대체에 걸맞는 역할을 찾아나가야 한다. 진보정당 집권전략에 대해 노동자의 힘은 민주노동당 집권을 위해 민중연대에 참가한 것이 아니다. 신자유주의반대투쟁을 함께하기 위해 참가한 것일뿐, 민주노동당 집권을 위해 함께하자고 하는것은 노동자의 힘에게 민중연대에서 나가라는 말과 같은 것, 615공동선언문제를 강령으로 하자는 주장은 전면적 검토가 필요한 주장이다. 변혁과 통일문제는 전면적인 전략논의와 토론이 필요한 문제이다. 현 상황에서 강령으로 하자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민중연대 3년의 평가를 통해 상설공투체의 강화를 논의해야 할 것이다.

12. 광주전남민중연대 홍성칠 정책위원장이 구두로 발제하다.
: 오늘 논의가 쟁점을 형성하는 것보다 부문과 지역에서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같다. 제출된 민중연대 발제문에도 질적발전을 위한 고민이고, 기층을 주체로 세우기 위한 방향의 사업이 중심내용이다. 광주전남민중연대는 2004년부터 발전전망 논의를 시작했고, 2005년 3월부터 발전전망초안을 제출하고 기층 대표자가 참가하는 중앙위원회 체계로 운영해오고 있다. 시군민중연대사업에서도 한국노총 지부나 녹색연합지부까지 폭이 확대되고, 공동투쟁이 진행되고 있다. 연대의 질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임은 분명하지만, 오히려 중심고민은 연대활동 내부의 질을 강화하는 것이 중심이 아니라, 강화된 내부의 역량을 원심력으로 해서 운동의 대중화, 강화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가 고민, 광주지역은 운동의 혁신과 변화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가 중요한 고민이다. 민중연대가 자기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있다. 지역투쟁의 지원수준이 아니라 보편적인 투쟁을 포괄하는 연대를 형성하고, 광주전남지역 단일한 연대의 구심을 형성하기 위한 문제로 되고 있다. 지원투쟁, 엄호투쟁을 뛰어넘는 공동정치투쟁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가 중심화두이다. 단일연대전선에 대한 논의는 더욱 빠르고 광범위하게 할 것과 운동혁신과 발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로 논의를 확장, 진전시켜 생산적 논의를 해 나가자. 총단결 실현을 위한 시안을 뛰어넘어야 한다. 전체운동의 혁신과 발전을 세우기 위한 자기전략을 어떻게 가질 것인가의 문제로 확장하자.

13. 경기민중연대 조양원 정책위원장이 구두로 발제하다.
: 2005년 하반기부터 진행되고 있는 논의, 경기지역은 대의원대회가 이미 운영중이며, 대의원대회에서 전선체 발전을 추진한다고 결정한 바 있음, 경기지역은 통일연대로 포괄되는 중간단체가 거의 없음, 향후 지역전선건설의 고민은 민중진영을 중심으로 폭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가이다. 아직 포괄하지 못하는 중간단체들을 어떻게 결집할 것인가의 해법은 힘있는 지휘역량을 구축하는 일이다. 민중진영을 구심으로 하는 투쟁역량을 강력하게 구축하고 중간단체를 결집하는 문제가 조직발전, 전선건설의 화두이다. 아직 논의의 출발은 상층에 머물러있고, 실천은 일부영역에 한정되어 있는 한계가 있다. 현재 진행중인 한미FTA투쟁등 폭넓은 연대투쟁 강화를 통해 전선을 건설하고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투쟁과정에 지휘력이 발휘되어야 제대로된 투쟁을 할 수 있다. 전선논의를 같이 하면서 공동연대투쟁을 강화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14. 부산민중연대 소영재 정책위원장이 구두로 발제하다.
: 부산지역은 전체가 단결해서 투쟁하고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연대투쟁하고 있다. 주요대중조직들이 조직중앙의 방침이 결정되면 적극 조직논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직발전논의를 진행하는데 상식을 기준으로 하면 된다. 87년이후 20여년간 하루도 쉬지않고 투쟁해 왔지만, 현재는 노동계는 고용승계, 농민은 농업사수, 청년은 청년실업해결을 요구한다. 겉으로 사회도 발전했고, 조직도 발전했지만 실제로는 민중의 이익이 더 후퇴하고 있다. 이것은 진보진영의 단결된 투쟁과 질적 발전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토론은 다양하게 많이 하는 것이 좋지만, 결정하고 구성하는 시기에는 전체 지지와 기대속에 단일연대조직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하자. 민주노총, 전농, 민주노동당이 단일연대 결성 방침을 같은날 결정하고 전체 단체와 국민에게 동시에 제안하고, 전 국민의 관심과 지지속에 단일연대조직을 결성하자. 이것은 조직발전논의가 상식선에서 이루어 지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15. 정대연 정책위원장 발제문과 토론에 대한 추가설명.
: 발제문을 준비하면서 답답한 마음, 실질적인 발전을 위한 논의보다, 정파적 논쟁구도로 되고 있다. 그러나 민중연대에서 논의함에 있어서는 서로 존중하고 단합을 위해서 논의해 나가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의미에서 몇가지 첨부, 대의원대회 구조를 갖추자는 의견은 지역의 간부들의 활동이 실제 자기부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있다. 주요간부들이 실질적으로 전체운동에 참여하기 위한 구조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둘째 소수의견에 대한 문제이다. 지난시기 연대운동은 정파간의 논쟁이 대세인 시기였다면 지금은 전체의 단결과 단합을 이루는 것이 대세이고 사명인 시대이다. 이에 걸맞게 운영하고 장치가 필요하면 만들면 되는 문제이다. 강령과 투쟁과제의 문제에서 615공동선언문제도 우리의 투쟁과제를 밝힌 문제이다. 논의의 과잉에서 대표적인 문제가 당문제이다. 운동가들이 이론적으로 해명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론적으로 당과 전선문제를 해명하기 위한 노력과정이었지만, 앞으로는 당과 전선문제를 중심에서 논의할 이유가 없다. 단일연대조직이라는 표현은 논의과정에 생겨난 표현이다. 실질적인 단결과 투쟁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민중진영의 전략적 조직이 강화되지 않고 사안별연대체를 구성하는 것은 조직적 성과를 결집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중간단체가 포괄되지 않는 아펙반대국민행동, 정용철열사범대위 등이 대표적 경우이다. 민중진영의 연대조직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면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정파적 논의로 되고 있는 경향이 강하다. 비본질적인 문제가 논의의 중심이 되고 있는 현실은 바꾸자. 대의원대회 구성문제가 아니라 기층의 논의와 주체적 참가를 위한 실질적논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자.

16. 박석운 집행위원장 정리발언.
: 지난 민중연대 운동의 경험을 되돌아보면 오늘 토론중에 나온 실질적 지휘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 419 기념식에서도 상임대표가 민중연대가 문전걸식하고 있다는 평가를 할 정도이다. 현재 민중연대 운영구조에서 실질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고, 민주노총, 전농, 민주노동당 다 제각각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실질협의하는 단위, 실질 지휘력을 갖는 단위를 구성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오늘 토론중에 나온 중앙사무처 로테이션하자는 제안등 적극 동의하다. 과감한 변화와 자신있는 결정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논의는 진보진영이 우리사회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토론하는 실질적인 논의를 해 나가자. 저열한 논의, 상설협의체 수준의 활동을 평하는 기만과 위선이 아닌 진보진영의 실질적 발전을 위한 토론을 해 나가자.

17. 민주노동당 김선동 사무총장과 민주노총 최은민 부위원장 등 마무리 발언.
* 김선동 사무총장여러일정을 접고 동지들의 토론을 듣고 싶었다. 매우 유익한 토론이다. 현실에서 협의체 수준에서 운영되는 민중연대를 어떻게 바꿀것인가가 중요하다. 현재는 전국민중연대의 결정사항을 궁금해하는 간부는 아무도 없다. 이것이 문제이다. 실질적인 논의를 해 나가고, 한미FTA범국본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투쟁도 실질적인 조직적 성과로 만들어나가자.
* 최은민 부위원장 - 2차 토론회도 각 조직별로 더 많이 준비해서 진행하자. 유익한 토론이었다.
* 전빈련 최인기 사무처장 - 오늘 토론으로 많은 부문 오해가 해소되었지만 아직 몇가지 토론점이 있다. 오늘 유익한 토론처럼 다음 토론을 잘 준비하자.

오랜만에 실속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2차 토론회를 더욱 실질적으로 준비해서 내실있는 토론을 진행하자.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