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미군기지 확장 반대와 한미 FTA 협산 저지를 위한 전국행진단> 입니다.

평택미군기지확장을 막아내기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굳건한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추리 김지태 이장께서 벌써 5개월 째 평택구치소에 갇혀 있습니다. 지난 9월 22일 선고공판이 예정되었으나 검찰의 변론 재개로 선고는 11월 3일로 미뤄진 상태입니다.

갇혀 있어야 할 아무런 죄가 없을 뿐더러, 본인이 직접 수사를 받기 위해 출두했고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병까지 있는 상태에서 수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김지태 이장은 하루 속히 기다리는 가족과 주민들 품으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가족들은 물론이고 정부의 탄압이 길어지고 있는 지금 평택 투쟁에 그리고 주민들에게도 김지태 이장은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수요일까지 취합해야 하니 첨부하는 탄원서에 꼭 연명하셔서 팩스로 보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팩스 번호는 02-588-4415 입니다.


"그 너른 들판을 사시겠다고?
그 금액은 너무 어마어마해서 아니 너무 작고 볼품이 없어서
나는 상상을 못할 지경이니깐.
힌트를 드리자면 대추리, 도두리 들판에서 지금껏 거두었던
벼의 낱알의 개수만 하다고나 할까.
그것을 일구기 위해 굽혔다 폈던 관절의 운동 횟수만 하다고 해도 될 것 같다.
한 가지 더. 그들의 시간, 한숨, 울음, 웃음
그것을 내려다보았을 별빛이나 시름을 달래주던 바람의 총량까지 합하면
대충은 나올 것 같다"

_ 황새울을 돈으로 보상하겠다는 정부에게 대추리 김지태 이장이 했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