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없는 주민대표 김지태위원장은 즉각 석방되어야 합니다!
김지태위원장은 정부와 국방부가 주민들의 의사를 철저히 묵살한 채 생명과도 같은 삶의 터전인 땅을 빼앗고 대대로 지켜 온 주민공동체를 파괴한 것에 저항한 죄밖에는 없는 사람입니다. 그것이 죄라면 수백만평에 달하는 농지에 장애물과 철조망을 설치하고 불법적인 검문과 통행제한으로 주민들의 생존권과 인권을 무참히 유린하였을 뿐만 아니라, 대추분교 파괴에 이어 주택에 대한 강제철거까지 자행한 정부와 국방부의 야만적인 폭력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공권력을 앞세운 정부와 국방부의 부당한 국가폭력에 저항한 김지태위원장과 주민들의 투쟁은 너무나 정당한 행동이자 권리입니다. 더구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당국이 주민대표인 김지태위원장을 구속하고 실형까지 선고한 것은 가족과 주민들은 물론 국민들까지 기만한 행위입니다. 김지태위원장을 계속 가두어 놓는 것으로 주민들의 투쟁의지를 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판단입니다. 그들은 3년이 넘도록 온갖 회유와 협박, 공권력의 폭력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생명과 평화의 땅을 지키며 800일이 넘도록 희망의 촛불을 밝혀온 분들입니다. 공권력에 의한 부당한 탄압은 더 큰 분노와 저항을 불러올 뿐입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엄중히 요구합니다. 정부와 국방부가 진정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주민들을 벼랑끝으로 내모는 일체의 탄압행위를 중단하고 주민대표 김지태위원장을 조속히 석방시켜야 합니다.
평택미군기지는 주한미군의 ‘전략적유연성’에 따른 침략전쟁의 전초기지입니다.
불합리한 미군기지 이전협상을 전면 재협상해야 합니다!
노무현 정부는 국민의 동의없이 미국이 요청한 ‘주한미군의 전략적유연성’ 정책에 동조하고 나서 한미간에 합의한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미군기지이전협정의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의 전략적유연성은 대북전쟁억지력이라는 명분마저 팽개치고 미국이 벌이는 전쟁을 위해 전세계로 주한미군을 자유롭게 배치하기 위한 것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근본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이와 같이 주한미군의 역할은 명백히 성격이 바뀌었으므로 평택미군기지이전 협상은 당연히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합니다.
또한 여러 경로를 통해 한미간에 ‘주한미군의 재조정’ 관련 현안이 논의되고 있음이 확인 되었습니다. 이것의 구체적 내용은 미8군사령부의 해체 혹은 축소,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따른 한미연합사 해체, 지상군의 감축 등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한미군 규모를 3만 7천명에서 2만 5천명까지 축소한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고 더 나아가 많은 군사전문가들과 언론에서는 주한미군의 지상군 규모가 1만 5천명 선까지 추가감축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미양국은 지금이라도 주한미군 이전의 성격, 비용 부담, 기지 규모 등 평택미군기지확장에 대한 전면적인 재협상에 임해야 합니다.
북핵문제는 제재와 대결이 아닌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는 미국의 대북제재, 강경정책에 맞선 북의 핵실험 강행으로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전쟁위기 속으로 치닫는 상황을 목도하면서 지금이야 말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나서야 할 때임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또한 평택미군기지확장이 완료된다면 결국 유사시 대북선제공격의 전초기지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통해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투쟁 이야말로 한반도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중대한 과제임을 깨닫고 있습니다.
다행이 6자회담이 재개되면서 긴장이 다소 완화되었고, 최근 북미 간의 접촉이 이어지면서 ‘북핵폐기와 평화협정’ 이라는 근본적인 해결점이 거론되고 있는 사실에 새로운 희망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미국이 여전히 ‘제재와 대화’를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제재와 대화’는 어떤 경우에도 양립할 수 없습니다. 미국이 진정으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추구한다면 지금 즉시 대북제재를 중단하고 모든 적대적 행위를 중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북미 양국은 6자회담 이든 북미간 직접대화 이든 성실한 대화를 통해 북미 사이에 오래된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근본적으로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영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이 동북아의 비핵화는 물론 궁극적으로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임을 확신하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선언합니다.
2006년 12월 8일
김지태위원장 석방! 평택미군기지확장 전면 재협상! 반전평화!
각계 대표자 선언 참가자 일동
<첨부자료 2> 『 각계 대표자 선언 참가자 명단 (총 218명) 』
<정치> 21명
문성현(민주노동당 대표)
강병기 김기수 김선동 김성진 김은진 박인숙 심재옥 이용대 이해삼 홍승하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강기갑 권영길 노회찬 단병호 심상정 이영순 천영세 최순영 현애자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임종인(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언론> 3명
손석춘(한계레신문 기획의원) 윤원철(한국인터넷기자협회 대표) 홍세화(한계레신문 기획의원)
<여성> 6명
김숙임(평화여성회 공동대표) 김정수(평화여성회 공동대표) 김지희(민주노총 여성위원장) 윤금순(전국여성농민회총연맹 회장) 이강실(전북통일연대 상임대표) 이미혜(반미여성회 대표)
<개신교> 10명
고은영(기장생명선교연대 회장) 김동한(정의평화를위한기독인연대 공동대표) 김영진(푸른마을교회) 문대골(생명교회 원로목사) 백창욱(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기독인연대 사무국장) 양재성(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이근복(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공동의장) 조헌정(향린교회) 진광수(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상임대표) 최재봉(한국교회 인권센터 사무국장)
<천주교> 21명
김영식 김인국 김진화 맹제영 문규현 문정현 박요환 배인호 백남해 서북원 송년홍 양요섭
이강서 이상헌 이영선 전종훈 정도영 정석현 정진호 조영만 최경식
<불교> 25명
가섭 금강 도문 법경 법상 법안 법천 보림 부경 세영 수경 유곡 재범 정산 정휴 종호 지관
진관 토진 하림 혜성 혜조 효림 효진 지원
<원불교> 21명
강해윤 김경일 김성근 김인경 나상호 남성균 남세진 박영호 서영수 서의진 성도학 성명종
안자은 오정행 우세관 이도전 이형권 정상덕 최서연 하상덕 하성래
<학계> 20명
강내희(중앙대) 강영걸(대구대) 김광철(동아대) 김세균(서울대) 김승석(울산대) 김승환(충북대) 김연각(서원대) 김정인(춘천교대) 박관석(목포대) 박상환(성균관대) 서창호(목포대) 손호철(서강대) 양해림(충남대) 유제호(전북대) 유초하(충북대) 이승렬(영남대) 이중호(전북대) 전종일(가톨릭대) 조희연(성공회대) 최영찬(서울대)
<민중> 9명
김흥현(전국빈민연합 의장) 문경식(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박하순(사회진보연대 운영위원장) 오종렬(전국연합 상임의장) 이용득(한국노총 위원장) 이종회(노동자의힘 중앙집행위원장) 정광훈(전국민중연대 상임대표) 조준호(민주노총 위원장) 최일붕(다함께 운영위원)
<청년> 10명
고윤호(가톨릭청년포럼 대표) 김동윤(6.15청년학생연대 공동대표) 김익석(대한불교청년회 회장) 신건수 (평택청년연대 운영위원장) 신진수(평화를여는가톨릭청년 대표) 윤기진(6.15청년학생연대 공동대표) 윤법달(원불교청년회 사무국장) 이두희(한국기독청년연합회 총무) 이승호(한국청년단체협의회 의장) 편재승(민주노동당 청년위원장)
<학생> 9명
강정남(한대련 의장) 김영익(다함께 대학생모임) 송상훈(전국연극영화학과학생회 연합) 위안나(전국학생행진 건준위장) 이주희(민주노동당 학생위원장) 이진호(전국학생기자연합 의장) 이현경(한국대학생문화연대 대표) 장송회(한총련 의장) 조이하나(전국여대생대표자협의회 의장)
<시민사회> 16명
강민조(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 강희남(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 대표) 권오창(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대표) 권오헌(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장) 김제남(녹색연합 사무총장) 노중선(사월혁명회 회장) 박석률(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대표) 박순성(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 박중기(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 의장) 이규재(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의장) 이수호(아시아평화역사교육연대 상임대표) 임방규(통일광장 대표) 임종대(참여연대 공동대표) 정재돈(한국카톨릭농민회 회장) 한상렬(통일연대 상임대표) 홍근수(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상임공동대표)
<문화예술> 10명
김용태(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회장) 김정헌(문화연대 대표) 남요원(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사무총장) 배인석(민족미술인협회 사무처장) 여 운(민족미술인협회 회장) 이인휘(민족문학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장) 임헌영(한국문학평화포럼 회장) 정희성(민족문학작가회의 회장) 조세희(소설가) 지금종(문화연대 사무총장)
<보건의료> 7명
김정범(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 박용신 양계환 임 준 전성원 천문호 최인순
<인권> 9명
박정기(박종철열사 아버님) 배은심(이한열열사 어머님) 변연식(천주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이상수(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 이창수(새사회연대 대표) 이소선(전태일열사 어머님) 이 영(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상임의장) 임기란(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전상임의장) 최민식(울산인권운동연대 대표)
<해외> 21명
- 일본
나카키타 류우타로(中北龍太郎, 하지 않고 시키지 않은 전쟁 협력 칸사이 네트워크, 대표)
다케우치 야스토(竹内康人, No!AWACS 모임 하마마츠, 대표)
에츠타 기요카즈(越田清和, 홋카이도 피스 네트워크, 대표)
와타나베 켄쥬(渡辺健樹, 일한민중연대 네트워크, 대표)
유아사 이치로(湯浅一郎, 피스 링크 히로시마, 구레, 이와쿠니, 대표)
키모토 시게오(木元茂夫, 모든 기지에게「No!」를 파이팅 가나가와, 대표)
키타가와 히로가즈(北川広和, 일한민중연대 네트워크, 대표)
- 오키나와
니시오 이치로우(西尾市郎, 오키나와 한국 민중연대, 대표)
다이라 나츠메(平良夏芽, 오키나와 평화시민연락회, 대표)
모토나가 타카코(本永貴子, 오키나와 여성 네트워크, 대표)
아시토미 히로시(安次富浩, 오키나와 헤노코 헬리기지 건설반대협의회, 대표)
- 미국
마리오 무릴로 Mario Murillo WBAI, Pacifica station (호프스트라 대학 교수 및 WBAI 라디오 방송 프로듀서)
메디아 벤자민 Medea Benjamin (코드핑크. 글로벌 익스체인지)
신디 쉬헨 Cindy Sheehan (골드 스타 가족회)
데니스 쿠씨니치 Dennis Kucinich (민주당 오하이오 하원의원)
아뉴라다 미탈 Anuradha Mittal (오클랜드 정책 연구소 소장)
존 페퍼 John Feffer (포커스지 외교정책부 공동 편집장)
염기숙 Kisuk Yom (신자유주의와 전쟁 반대 재미협의회 평택위원장)
이행우 Lee Haeng Woo (신자유주의와 전쟁 반대 재미협의회 고문)
Dr. 헬롤드 선우 Dr. Harold Sunwoo (신자유주의와 전쟁 반대 재미협의회 고문)
람지 클라크 Ramsey Clark (전 미법무장관)
<첨부자료 3> 『 평택범대위 향후 사업계획 』
<김지태위원장 석방을 위한 엽서보내기 운동>
- 청와대, 법원, 김지태 위원장에게 갈 수 있도록 3종으로 제작.
- 2심 첫 공판 전까지 엽서를 취합해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후 재판부와 청와대에 전달할 것임.
- 12/9 민가협 인권콘서트에서 1천명 엽서 쓰기 운동 진행
<김지태위원장 석방 촉구와 평택미군기지확장 저지를 위한 송년문화제>
- 일시 : 2006년 12월 17일(일) 오후 4시
- 장소 : 평택
- 주최 : 평택범대위
<대추리 주민들을 위한 성탄예배>
- 일시 : 2006년 12월 25일(일) 오후 3시
- 장소 : 동화면세점 앞
- 주최 : 평택기독인연대
<김지태위원장 석방을 위한 4개 종단 연합 기도회>
- 일시 : 2006년 12월 28일(목) 오후 5시
- 장소 : 안양교도소 앞
- 4개종단
<2007‘ 한반도 평화선언>
- 일시 : 2007년 1월 경
- 취지 : 12월 8일 각계대표자 선언의 성과를 이어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광범위한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하여 진행
<평택미군기지확장 저지를 위한 5차 평화대행진>
- 일시 : 2007년 2월 경
- 장소 : 미정
- 주최 : 평택범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