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와 전쟁에 반대하는 전 세계의 다양한 운동들의 결집의 장으로 2001년 개시된 <세계사회포럼>은 여러 운동들이 서로 경험을 교류하고, 토론하고 논쟁함으로써 현실에 대한 공동의 이해를 형성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한 편 공동 행동을 조직하는 계기를 제공해 왔습니다.

<세계사회포럼>의 문제의식이 지역사회포럼, 그리고 일국적․ 지방적 차원의 사회포럼, 주제별 사회포럼 등의 형태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7회 째에 접어든 사회포럼이 아래로부터 운동을 강화하고 ‘대안’을 형성하는데 진전을 이루고 있는지에 관한 평가와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사회포럼> 국제위원회는 2006년 세계사회포럼을 베네수엘라, 파키스탄, 말리 세 곳에서 ‘다중심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2008년에는 다보스포럼 기간에 맞추어 1월 26일을 세계 행동의 날로 정하고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신자유주의, 인종주의와 가부장제에 맞서는 다양한 행동을 조직할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사회포럼 국제위원회에서 채택된 호소문에 수천의 조직과 개인이 연명했으며, 국제노총, 비아캄페시나, 세계여성행진을 비롯한 네트워크들 또한 1월 26일 행동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IMF 경제위기 이후 본격화된 한국사회의 신자유주의적 재편은 빈곤과 불평등, 전쟁과 폭력을 양산하고 있지만, 이를 계기로 지난 10년간 한국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운동들이 분출하고 있습니다. 1월 26일 세계 행동의 날은,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전쟁에 맞서 대안을 모색하고 다른 세상을 건설하고자 나선 전 세계 민중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대선을 통해 새롭게 등장할 새 정권을 향해, 다보스 포럼에 모여들 전 세계 지배 엘리트들을 향해, 이 세상의 모든 억압과 차별을 깨부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외치고 연대하는 날로 만들어 냅시다.

1.26 세계 행동의 날의 제안 배경과 의의, 구체적인 준비 계획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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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세계 행동의 날 준비를 위한 간담회

일시: 2007년 12월 7일 (금) 오후 4시
장소: 민주노총 1층 회의실

* 별첨자료- 1.26 세계 행동의 날 제안문
- 세계 각국/단체별 준비현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