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괄수가제 : 외과, 산부인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은 포괄수가제의 도입에 반발하여 궐기대회를 진행하고, 특히 7월 1일부터 일주일간 백내장 질환에 대한 진료거부를 결의함. 그리고 대국민 홍보전을 진행하고 정부에 공동설문조사를 제안하였음. 이에 정부는 의료계의 반발에 강경대응하는 한편, 포괄수가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음. 한편 포괄수가제 시행의 실무자인 박민수 보험정책과장에게 협박 문자로 인한 논란도 있음.
2. 의약품 재분류 논란 : 식약청은 7일 의약품 재분류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총 526개 품목을 전환하기로 함. 일반에서 전문으로 전환되는 품목은 273개, 전문에서 일반으로 전환되는 품목은 212개, 전문에서 동시분류는 40개, 그리고 일반에서 동시분류는 1개이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사전피임약을 전문의약품으로, 사후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는 것. 산부인과의사회, 종교계, 시민단체 등이 논쟁을 계속하며, 15일에는 피임약 재분류 공청회를 진행하기도 함. 논란으로 인해 원래 7월 중 의약품 재분류를 확정짓기로 했으나, 이를 내년 초로 늦추기로 함.
3.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 18일 보건복지부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결과를 발표하여, 43개 제약기업을 선정함. 일반제약사 36곳, 바이오업체 6곳, 다국적 제약사 1곳이며, 인증기업에 대해서는 국가 R&D 사업 우선 참여, 세제 지원 혜택, 연구시설에 대한 부담금 면제, 연구시설 입지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짐. 한편 리베이트로 인해 탈락된 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탈락한 9개 제약사를 특별관리하는 방안이 검토 중임. 이번 선정이 정부 지원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제약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과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병존함.
4. 장학의사제도 : 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의료자원 투입을 위해, 41개 의과대학에서 정원 외 입학자를 선발한 후, 이들이 졸업 후 5년간 의료취약지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장학의사제도를 검토 중. 이에 의협은 의료인력 공급과잉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고, 중소병원 등에서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5. 기타 : 약가 인하 및 한미 FTA로 인한 제약업계의 동향, 치과기공사 기공료 분리고시 투쟁, 응급의료법 시행 논란, 성모병원 사건 관련 대법원의 임의비급여 조건부 인정 등을 주목해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