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12호
2001년 정세분석과 전망
민주당 의원의 자민련 이적과 1996년 안기부의 총선자금 공방으로 문을 연 2001년. 2000년 밀레니엄의 축포와 함께 경제위기 극복의 자축이 이어지던 작년초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세계경제위기를 출발로 하여 올해 한국경제의 위기가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오히려 자본과 정권은 경제위기를 볼모로 노동자들의 일방적 희생을 요구하며 강력한 정부를 외치고 나서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들의 외침은 경제위기의 확산과 노동자 민중의 저항, 허구적인 신자유주의 개혁의 기만성이 각종 부정부패와 비리사건으로 폭로됨에 따라 외쳐진 비명일 뿐이다.
고조된 위기와 긴장감. 과연 2001년 한국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의 2001년 정세전망은 세계경제에 대한 분석으로부터 출발하고자 한다. 세계경제의 위기적 징후가 확산되고 나아가 한국경제의 위기감은 더 없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조된 위기와 긴장감. 과연 2001년 한국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의 2001년 정세전망은 세계경제에 대한 분석으로부터 출발하고자 한다. 세계경제의 위기적 징후가 확산되고 나아가 한국경제의 위기감은 더 없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