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7-8.76호
김태헌, 개장수김씨, 꽃장수박씨, 갤러리눈 전시포스터, 2007
![](data/journal/photo/1/1793/76_이한장의그림550.jpg)
개판 오분 전이 따로 없다.
아니, 말그대로 개판이다.
조깅복 갖춰 입고 공원에 산책나온 상팔자의 견공들과는
거리가 멀지만
저마다의 귀염움을 간직한
저마다의 팔자를 타고난
길거리 골목골목에서 마주칠 법한 놈들이다.
개장수 김씨만 아니었어도
이 녀석들과 일일이 눈마주칠 일은 없었겠다.
당연, 오른쪽 아래 깜찍한 모습으로 분하신 분이
이 개판의 주인장 되시겠다.
뜨거운 태양이 가까와질수록
녀석들의 안위가 걱정된다.
여러분도 모두들 무사히 보내길…
아, 그리고 이 귀여운 것들은
눈으로만 즐감하삼.
김태헌, 개장수김씨 꽃장수박씨, 갤러리눈 전시포스터,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