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6.26호
6.13 지방선거와 민중운동
6.13 지방자치선거를 맞아 신자유주의와 지방자치제를 살펴보고 노무현 열풍이라 일컫는 현상을 집중분석하면서 6월 우리의 투쟁은 어떻게 조직되고 나아가야 하는가 밝히려 했다. 이상훈은 신자유주의 시대 정치공학 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지방자치제를 보면서 지방자치제 자체의 반민중성을 폭로하고 지방자치제에 참여하는 민중운동진영 내의 몇 가지 쟁점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예니는 노무현 열풍이 왜 일어났으며 누가 일으켰는지 분석하면서 노무현은 최선도, 차선도 될 수 없으며 각기 다른 생각을 하는 세력의 각기 다른 소망이 투사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류주형은 현재 정세를 분석하면서 앞선 논의를 총괄하고 6월,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맞서 민중 연대투쟁 전선을 확장하고 '불안정 노동의 일반화에 맞선 투쟁'을 기조로, 그리고 정치적 목표에 입각한 의식화-조직화로 전선재편에 복무하자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