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사회진보연대 총회 이모저모

박하순 집행위원장이 총회의 시작을 알렸고, 대회장 김세균 대표가 회의를 진행하였다.
보고안건에서는 결산문제가 주로 토론되었다. 결산의 투명함과 정확함을 위해 좀 더 자료가 보충되어야 한다는 것이 지적되었다. 그리고 이 자료는 이후 총회보고서와 자료집을 회원들에게 발송할 때 첨가하는 것으로 했다.
그리고 규약 개정. 이번 규약개정의 핵심은 사회진보연대의 운영위원회를 실질화하자는 것이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좀 더 사회진보연대의 사업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규약이 개정되었고, 개정된 규약에 따라 총회를 통해 운영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에 들어갔다.
선거를 진행하는 사이, 공식적으로 출범한 사회진보연대 노래패 갈월(가칭)이 노래공연을 했다. 그리고 이 여세를 몰아 약간은 들뜬 분위기에서 개표가 이어졌다. 이렇게 사회진보연대는 총회를 통해 운영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고 신임운영위원들은 자신의 의지와 소신을 밝히며 총회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집행위원들의 인사와 고(故) 김진균 선생님의 명예회원 위촉장 수여, 전 대표 김세균 선생님께 감사패 전달이 이어졌다. 연이어 명동성당에서 농성투쟁을 벌이고 있는 이주노동자 쇼학동지가 총회를 축하하며 지속적인 연대와 지지를 부탁했다.
<2004년 정세전망과 사업계획>을 논의할 때는, 사회진보연대의 활동방향이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인 기치아래 하나의 흐름으로 그려질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 개진되었다. 또한 총회 참가자들은 3.20 국제반전공동행동 참가와 이주노동자운동 후원회 조직화를 열심히 할 것을 특별결의안건으로 통과시켰다.
3시간 가량 진행된 총회를 마치고 참가한 50명 남짓한 회원드로가 함께 총회보다 긴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보다 맣은 회원들과 함께 진지한 토론, 고민에 대한 갈증을 함께 해소하고 힘찬 결의를 모아내는 자리로 총회가 자리잡을 수 있었으면 한다. PS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