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4.4호
[의료]변화와 위기의 보건의료, 무엇이 문제인가?
지금 의사들의 집회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의사들은 우리사회 기득권세력의 대명사라 할 수 있으니 일단 곱게 보기 힘든 것은 당연하다. 의사들이 생존권확보를 이야기한다니 잘 납득이 되지는 않지만, 그들도 예전같지 않구나 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게 어떤 것이든, 특권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한편으로 다음과 같은 의문도 있다. 안정된 사회적 지위에 경제적으로 풍요한 저들은 도대체 어떤 불만이 있을까? 그들은 누구에게 뭘 요구하는 것일까? 의사들의 행동도 어떤 객관적 발전과정의 필연적 산물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