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5.54호
갈월동에서
임 필 수 |정책편집국장
이번 호부터 기관지 이름을 바꾸려고 회원공모까지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당선작'이 나오지 않았다. 사회진보연대가 지향하는 이념과 활동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는 이름을 짓는 작업은 좀 더 산고를 거쳐야 할 듯하다.
항상 메이데이를 앞둔 5월호는 노동자운동의 쟁점을 특집이나 커버스토리로 담았지만, 이번 호를 기획하는 마음은 훨씬 무거웠다.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벌써 먼 일처럼 느껴질 정도로 현안과 쟁점이 급박히 움직이지만, 우리 자신의 운동을 평가함으로써 현재의 과제를 명확하게 인식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래서 커버스토리는 민주노총 대의원대회를 결산하고, 임·단협투쟁과 불법파견투쟁의 전망을 그려보는 내용으로 담았다. 이번에 신설한 회원쟁점토론 코너는 노동자운동과 국제주의를 주제로 잡았으니, 함께 읽어보면 여러 시사점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반전·대안세계화운동, 여성운동의 쟁점과 과제를 꾸준히 밝혀나가기 위해 꼭지 구성을 새롭게 꾸몄다. 올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APEC의 의미와 민중투쟁의 방향을 밝혀보고자 하는 글을 비롯해, 유럽헌법조약 반대캠페인, 세계여성행진 등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는 투쟁을 담은 글들도 함께 실었다. 노무현정부의 자주국방론이나 여성가족부와 출산장려정책을 비판하는 글도 준비했다. 한일 독도분쟁과 멀리 아프리카 수단의 잔혹한 전쟁을 분석하는 글도 마련했다.
회원들이 기관지의 구성이나 내용을 질타하는 목소리를 종종 듣는다. 주변의 사람을 만날 때마다 '당신은 어떤 글을 쓸 수 있나요' 묻곤 한다. 역사에 지워질 수 없는 기록을 남긴다는 심정으로 활동과 기관지 제작에 임하고자 한다.
이번 호부터 기관지 이름을 바꾸려고 회원공모까지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당선작'이 나오지 않았다. 사회진보연대가 지향하는 이념과 활동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는 이름을 짓는 작업은 좀 더 산고를 거쳐야 할 듯하다.
항상 메이데이를 앞둔 5월호는 노동자운동의 쟁점을 특집이나 커버스토리로 담았지만, 이번 호를 기획하는 마음은 훨씬 무거웠다.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벌써 먼 일처럼 느껴질 정도로 현안과 쟁점이 급박히 움직이지만, 우리 자신의 운동을 평가함으로써 현재의 과제를 명확하게 인식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래서 커버스토리는 민주노총 대의원대회를 결산하고, 임·단협투쟁과 불법파견투쟁의 전망을 그려보는 내용으로 담았다. 이번에 신설한 회원쟁점토론 코너는 노동자운동과 국제주의를 주제로 잡았으니, 함께 읽어보면 여러 시사점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반전·대안세계화운동, 여성운동의 쟁점과 과제를 꾸준히 밝혀나가기 위해 꼭지 구성을 새롭게 꾸몄다. 올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APEC의 의미와 민중투쟁의 방향을 밝혀보고자 하는 글을 비롯해, 유럽헌법조약 반대캠페인, 세계여성행진 등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는 투쟁을 담은 글들도 함께 실었다. 노무현정부의 자주국방론이나 여성가족부와 출산장려정책을 비판하는 글도 준비했다. 한일 독도분쟁과 멀리 아프리카 수단의 잔혹한 전쟁을 분석하는 글도 마련했다.
회원들이 기관지의 구성이나 내용을 질타하는 목소리를 종종 듣는다. 주변의 사람을 만날 때마다 '당신은 어떤 글을 쓸 수 있나요' 묻곤 한다. 역사에 지워질 수 없는 기록을 남긴다는 심정으로 활동과 기관지 제작에 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