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경제위기 시대.
정세는 어지럽고 노동운동은 위기에 빠졌다고 말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 위기의 시대를 돌파할 제대로 된 전망과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위기와 침체 속에서도 투쟁을 조직하고
희망의 불씨를 밝히고 있는 지역과 현장의 성과들을 확인하고
오늘날 정세와 대안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오늘의 노동운동에 대한 진단과 분석을 바탕으로
민주노조의 재건과 강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노동자계급의 오래된 꿈, 민주노조의 재건을 2013 노동운동포럼에서 다시 시작합시다!

[ 개막식 ] (11시)

[ 개막강연 ] (11시 반~13시)
오늘의 노동자운동
(강연자 : 류주형 사회진보연대 정책위원장)
① 오늘날 노동자운동의 객관적 조건 : 세계/국내 경제위기 정세 분석
② 오늘날 노동자운동의 주체적 조건 : 노동자계급의 객관적 상태와 노동자운동의 주체적 상황, 그리고 대중이데올로기
③ 박근혜 정부의 노동 정책과 하반기 노동자운동의 과제

[ 점심식사 ] (13시~14시)

[ 사례발표 ] (14시~15시 50분)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노동운동”
․ 문제의식 : 새로운 주체 형성, 노동조합 민주주의, 지속적인 현장 민주화, 지역연대와 현장투쟁의 복원, 집단교섭․집단투쟁, 그리고 공세적인 조직화

․ 1997년 IMF 금융위기 이후 노동운동은 계속 밀려왔다. 거듭되는 패배와 좌절, 위기 타개책마저도 실종된 상황에서,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총연맹․산별노조가 우리가 꿈꿔왔던 총연맹․산별노조인지, 우리가 보고 있는 기업별 노조가 정말로 1980년대, 90년대 노동운동의 주역들이었긴 했는지, 의구심을 품을 만큼이다.
․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지역과 현장에서는 각자가 희망했던 노동운동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해온 노동운동 활동가들이 있다. 신자유주의 시대, 노동조합운동에 대한 끔찍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현장을 사수하고 내일의 노동운동을 준비하는 활동가들이 있다. 1980년대 노동운동 주체들에겐 다소 생소한 업종과 직종에서, 노동운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직하고 있는 활동가들이 있다. 개별 사업장 단위 수준을 뛰어넘어, 집단교섭과 집단투쟁을 조직하며, 노동자의 권리를 확대하고, 노동자의 계급적인 이해를 대변하려는 활동가들이 있다.
․ 노동운동에 절망하며 너도나도 떠날 때, 내일의 노동운동, 새로운 진지를 구축하기 위해 묵묵히 정진하는 활동가들이 있다. 그들을 초청하자. 그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자.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노동운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자. 그리고 우리 모두 용기를 얻자. 새로운 노동자운동의 주체들이, 지금 바로 우리 눈앞에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희망을 꿈꾸자.

○ 사회자 : 정지영 사회진보연대 조직국장

발표주제 및 발표자 (4부문)
① 학교비정규직 대중적 조직화, 우리는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가 _ 이태의 공공운수노조 학교비정규직본부 본부장
② 어용노조를 앞세운 노조탄압, 현장권력을 되찾기 위한 우리의 투쟁, 이것이 민주주의다 _ 홍종인 금속노조 유성아산지회 지회장
③ 지역지부의 명운을 건 조직화 투쟁, 금속노조 경주지부의 끊임없는 도전 _ 정진홍 금속노조 경주지부 정책기획부장
④ 지역건설노조운동의 재건, 우리는 어떻게 가능했는가 _ 이길우 건설노조 대경지부 지부장

[ 노동운동 대토론회 ] (16시 10분~18시)

1) 기획 취지
․ 2006~7년 이후 남한의 노동조합운동은, ‘교섭권 없는 산별노조, 연대의 힘없는 기업별 노조’의 기나긴 침체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2007년 뉴코아․이랜드 투쟁, 2009년 박종태 열사 투쟁, 쌍차 투쟁, 철도 투쟁, 2010년 현대차 울산 비정규직 투쟁, 2011년 한진중공업―희망버스 투쟁 등은 ‘교섭권 없는 산별노조’가 왜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 지, ‘연대의 힘없는 기업별 노조’의 투쟁이 왜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는 지를 잘 보여준다.
․ 2007년 분당이후, 분열을 거듭하면서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진보정당 운동도 어찌 보면 2006~7년 이후 노동조합운동이 처한 또 다른 얼굴일 것이다. 9개월여 공백을 갖고서야 민주노총 지도부를 선출한 것 역시, 여기에서 비롯하는, 우리 노동운동의 현실이다.
․ 1987년 노동운동을 온몸에 간직하고 있는 노동운동 주체들이, 이제는 실제로 현장에서 정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를 승계할 새로운 노동운동의 주체들은 아직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경제위기․장기저성장시대에 돌입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징후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 IMF 금융위기 이후 노동운동은 시련을 헤치면서 투쟁해 왔고, 새로운 노동운동 주체형성을 위해 다양한 담론을 만들어왔다. 그러나 현실에서 우리는, 노동운동이 헤쳐 나가야 할 길이 아직도 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 2000년대 이후 새롭게 등장한 운동의 주체들에게서, 이들의 정체성에서 우리가 혹시 충분히 검토하지 못한 것은 있지 않은가? 2006~7년 산별노조운동의 좌절 이후, 2012년 진보정당운동의 분열 이후 노동자운동 주체들의 세우려는 전망에 자기모순과 한계가 있는 것은 아닌가? 경제위기시대 노동운동 주체들이 세운 투쟁의제에서 우리의 한계는 무엇이었는가? 이 모든 것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노동운동의 가능성에 우리는 또 어떻게 의미부여할 수 있는가? 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무엇이어야 하는가? 그리고, 노동운동의 새로운 전망을 세우려는 노력에 걸맞은 노동운동의 무기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 이 모든 문제들에 대해 지역과 현장의 모든 노동운동 주체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보자. 우리의 현실은 어디인가? 어디에서 출발해야 하는가? 87년 세대 이후, 우리는 어떤 꿈을 가지고 노동운동을 재조직해야 하는가?

2) 주요 토론 주제
○ 주제 : 87년 세대 이후, 노동운동은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 IMF 구제금융 이후 등장한 노동운동 주체들의 자기 정체성
․ 경제위기시대, 노동조합운동 주체들의 임무와 과제
․ 새로운 노동운동 주체들의 조직적 무기

3) 발제 및 사회자
○ 사회 : 박준도 노동자운동연구소 기획실장
○ 발제 : 박준형 사회진보연대 노동위원장 (공공운수노조연맹 공공기관사업팀장)

4) 토론자
․ 조상수 공공운수노조연맹 정책위원장
․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
․ 윤욱동 금속노조 경기지부 수석부지부장
․ 김희정 민주노총 대구본부 사무처장
․ 정가원 학생행진 활동가


장소 : 고려대학교 418기념관 대강당
일시 : 8월 25일(일) 11시~18시
주최 : 사회진보연대·전국학생행진
문의 : 010-8717-2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