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지엠대우지부, 유럽 노조들의 패착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 독일금속노조(IG Metall)를 중심으로 하여 유럽 오펠 작업장 평의회는 최근 긴급회동을 가지고 오펠 구조조정에 맞서서 투쟁하기로 결의.
- 당장 총파업을 진행하지는 않지만 회사측이 정리해고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사측이 요구하고 있는 임금 동결 요구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힘. 사측은 비용 절감 계획으로 임금 동결 등을 통해 2억6천만 유로 이상을 절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 독일금속노조는 지금까지 메르켈 정부를 압박하며, 오펠을 매수 예정 기업이었던 매그나 측과 국내 고용 문제에 대해서만 협상해 왔음. 하지만 결국 지엠이 매각을 철회하자 뒤통수를 맞고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못한 상태.
- 한국 지엠대우노조는 이 상황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함. 지엠의 한국 공장 생산에 대한 감언이설에 속아 투쟁을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독일금속노조나 벨기에 금속노조가 처한 상황보다 더 심가한 조건에 처할 가능성이 큼. <PS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