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경북에서는 교육공무직본부 돌봄전담사 조합원들이 자신의 몸에 쇠사슬을 묶고 투쟁을 진행 중이고, 본부는 4월 총파업을 예정하고 있다. 많은 비정규직 노조들이 그러하듯 1년 365일이 투쟁이다. 투쟁 속에 강화되는 것들이 있는 반면 반복되는 투쟁 속에서 잊히는 것들도 있기 마련이다.
교육공무직본부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회운동적 비전을 가진 노조의 중장기 발전과 현 정세의 제약을 돌파하기 위한 대담한 변화가 필요하다.
<목차>
1. ‘학교회계직’에서 ‘교육공무직’으로, ‘보조’에서 ‘실무사로’. 학교비정규직 운동의 성장
2. 교사와의 직무 갈등, 복수노조 경쟁, 국가 예산 제약, 진보교육감의 노동 거리두기... 학교비정규직 노동운동이 처한 조건들.
3. 새로운 도약: 학교를 매개로 한 학교 노동자들의 지역 사회운동